오크라를 물에 하룻밤 담가뒀다가 다음 날 아침 마시는 ‘오크라 워터’가 해외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혈당 조절부터 장 건강, 체중 감량, 피부 개선, 가임력 향상까지 다양한 효능이 거론되는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
◇오크라, 혈당 개선 효과 확인
오크라가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오크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각종 식물성 생리 활성물질을 함유한다. 특히 자르면 나오는 끈적한 점액질에는 다당류가 포함돼 있으며, 수용성 식이섬유 역시 들어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해 점성을 띠고 소화·흡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오크라를 섭취했을 때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식품 과학과 영양(Food Science &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무작위 대조시험 8건, 총 521명을 분석했는데 오크라를 섭취한 그룹의 공복 혈당이 대조군보다 평균 32.56mg/dL, 당화혈색소는 0.48%포인트 낮았다.
다만 이를 ‘오크라 워터’의 효과로 그대로 옮겨서는 안 된다. 오크라를 물에 담근 뒤 물만 마시게 한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건강한 성인을 오크라 워터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같은 음식을 먹게 한 연구에서 식후 두 시간 혈당은 각각 109.92mg/dL과 108.35mg/dL로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살 빠지고 피부 좋아진다는 근거는 ‘부족’
SNS에서 주장되는 다른 효능도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대표적인 것이 체중 감량이다. 국제 학술지 ‘식물 병 연구(Phytotherapy Research)’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오크라 보충제를 먹은 그룹에서 체중과 BMI에 유의한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피부 개선 역시 아직 직접적인 근거가 없다. 오크라에는 비타민C가 들어 있으며, 비타민C는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오크라를 물에 담그는 과정에서 일부가 물로 이동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집에서 만든 오크라 워터에 실제 비타민C가 얼마나 녹아 나오는지는 알 수 없으며, 오크라 워터를 마신 뒤 피부 개선을 확인한 사람 대상 연구도 확인되지 않았다. 가임력 향상, 질 윤활 증가, 출산을 쉽게 해준다는 주장도 SNS에서 퍼지고 있지만 이를 입증한 임상시험도 없다.
따라서 오크라의 영양상 이점을 얻고 싶다면 물만 마시기보다 오크라 자체를 먹는 편이 낫다. 구이, 볶음, 국·찌개 등에 넣어 섭취하면 물에 녹아 나오지 않은 식이섬유와 영양소까지 함께 먹을 수 있다. 오크라 워터를 마신다면 건강상 이점을 기대하기보다는 수분을 섭취하는 하나의 방법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오크라, 혈당 개선 효과 확인
오크라가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오크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각종 식물성 생리 활성물질을 함유한다. 특히 자르면 나오는 끈적한 점액질에는 다당류가 포함돼 있으며, 수용성 식이섬유 역시 들어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해 점성을 띠고 소화·흡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실제 오크라를 섭취했을 때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식품 과학과 영양(Food Science &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무작위 대조시험 8건, 총 521명을 분석했는데 오크라를 섭취한 그룹의 공복 혈당이 대조군보다 평균 32.56mg/dL, 당화혈색소는 0.48%포인트 낮았다.
다만 이를 ‘오크라 워터’의 효과로 그대로 옮겨서는 안 된다. 오크라를 물에 담근 뒤 물만 마시게 한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건강한 성인을 오크라 워터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같은 음식을 먹게 한 연구에서 식후 두 시간 혈당은 각각 109.92mg/dL과 108.35mg/dL로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살 빠지고 피부 좋아진다는 근거는 ‘부족’
SNS에서 주장되는 다른 효능도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대표적인 것이 체중 감량이다. 국제 학술지 ‘식물 병 연구(Phytotherapy Research)’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오크라 보충제를 먹은 그룹에서 체중과 BMI에 유의한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피부 개선 역시 아직 직접적인 근거가 없다. 오크라에는 비타민C가 들어 있으며, 비타민C는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오크라를 물에 담그는 과정에서 일부가 물로 이동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집에서 만든 오크라 워터에 실제 비타민C가 얼마나 녹아 나오는지는 알 수 없으며, 오크라 워터를 마신 뒤 피부 개선을 확인한 사람 대상 연구도 확인되지 않았다. 가임력 향상, 질 윤활 증가, 출산을 쉽게 해준다는 주장도 SNS에서 퍼지고 있지만 이를 입증한 임상시험도 없다.
따라서 오크라의 영양상 이점을 얻고 싶다면 물만 마시기보다 오크라 자체를 먹는 편이 낫다. 구이, 볶음, 국·찌개 등에 넣어 섭취하면 물에 녹아 나오지 않은 식이섬유와 영양소까지 함께 먹을 수 있다. 오크라 워터를 마신다면 건강상 이점을 기대하기보다는 수분을 섭취하는 하나의 방법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