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부전학회가 202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3년 3.41%로 증가했다. 2023년 기준 환자 수는 175만여 명에 이른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증가세가 뚜렷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도 같은 기간 인구 10만 명당 3.1명에서 19.6명으로 약 6.3배 증가했다. 고령층에서 발생 위험이 높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받아들이거나 전신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다. 질환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피로, 다리와 발목의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더욱이 심장 기능 저하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진행될 수 있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통해 심장 기능과 심부전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특히 심부전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 기능을 조기에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부전, 증상 나타나기 전 좌심실 변화부터 살펴야
좌심실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좌심실의 수축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라고 한다.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는 심부전과 관련된 중요한 이상 가운데 하나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갑상선질환, 콩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질환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장에 부담을 주거나 심장근육을 손상시켜 좌심실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좌심실 기능이 떨어지고 심부전이 진행되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르게 걸을 때 숨이 차는 호흡곤란,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다리와 발목 부종, 짧은 기간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누우면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으로 밤에 잠에서 깨기도 하며, 마른기침이나 야간 기침처럼 감기나 호흡기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이전과 달리 숨이 차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부종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 등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러 검사로 좌심실과 전반적인 상태 확인을
심부전이 의심되면 환자의 증상과 병력, 기존 질환을 확인한 뒤 심전도, 혈액검사, 흉부 X선, 심장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한다. 한 가지 검사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결과를 종합해 심장 기능과 심부전의 원인을 평가해야 한다. 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다르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기본 검사로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다만 일반적인 심전도는 좌심실의 수축력을 직접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좌심실의 수축 기능은 심장초음파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심전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 가능성을 선별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12유도 심전도에 나타난 다양한 신호와 패턴을 AI가 분석해 일반적인 심전도 판독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좌심실 기능 저하 가능성을 선별하고, 추가 평가가 필요한 환자를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된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받아들이거나 전신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다. 질환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피로, 다리와 발목의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더욱이 심장 기능 저하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진행될 수 있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통해 심장 기능과 심부전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특히 심부전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 기능을 조기에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부전, 증상 나타나기 전 좌심실 변화부터 살펴야
좌심실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좌심실의 수축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라고 한다.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는 심부전과 관련된 중요한 이상 가운데 하나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갑상선질환, 콩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질환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장에 부담을 주거나 심장근육을 손상시켜 좌심실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좌심실 기능이 떨어지고 심부전이 진행되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르게 걸을 때 숨이 차는 호흡곤란,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다리와 발목 부종, 짧은 기간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누우면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으로 밤에 잠에서 깨기도 하며, 마른기침이나 야간 기침처럼 감기나 호흡기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이전과 달리 숨이 차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부종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 등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러 검사로 좌심실과 전반적인 상태 확인을
심부전이 의심되면 환자의 증상과 병력, 기존 질환을 확인한 뒤 심전도, 혈액검사, 흉부 X선, 심장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한다. 한 가지 검사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결과를 종합해 심장 기능과 심부전의 원인을 평가해야 한다. 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다르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기본 검사로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다만 일반적인 심전도는 좌심실의 수축력을 직접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좌심실의 수축 기능은 심장초음파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심전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 가능성을 선별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12유도 심전도에 나타난 다양한 신호와 패턴을 AI가 분석해 일반적인 심전도 판독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좌심실 기능 저하 가능성을 선별하고, 추가 평가가 필요한 환자를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AI 기반 심전도 분석만으로 심부전을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증상, 병력, 위험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 분석 결과를 해석해야 하며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심장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실제 심장 기능을 평가해야 한다.
조기 발견 이후에는 원인과 상태에 맞는 치료 중요
원인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심부전 증상을 조절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치료는 원인과 심장 기능의 저하 정도,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돼 부종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심장재동기화 치료나 삽입형 제세동기가 필요할 수 있다. 심장판막질환이나 관상동맥질환이 원인이라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심부전은 진단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뿐 아니라 저염식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와 달리 숨이 차거나 피로감이 심해지고 부종이 생기는 등 증상이 달라진다면 지켜보기보다 진료를 받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구지훈 센트럴병원 내과계 부원장의 기고입니다.)
구지훈 센트럴병원 내과계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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