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 어디 고칠까”… 최준희도 반복해 받는 성형수술, 대체 왜?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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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가 눈 쌍꺼풀 재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외모 관리와 미용 성형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단한 시술뿐 아니라 성형수술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반복적인 수술이나 시술을 고려할 때는 외모 개선 효과뿐 아니라 신체적 부담과 심리적인 측면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플루언서 최준희(23)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렌다"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받은 수술·시술(수면, 전신 마취) 전 주의사항 안내문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13일에는 눈 쌍꺼풀 재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준희는 과거에도 눈, 코, 안면윤곽 수술과 필러, 보톡스 등 다양한 성형·시술 경험과 회복 과정, 변화된 모습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해 왔다.

◇사소한 외모 결함에 집착하는 '신체이형장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수술이나 시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외모에 대한 걱정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심리적인 요인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질환이 ‘신체이형장애(BDD)’다. 흔히 사용되는 용어인 ‘성형중독’은 공식적인 정신질환 진단명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알아차리기 어렵거나 사소한 외모상의 특징을 심각한 결함으로 느끼고, 이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증상을 보인다. 외모에 대한 걱정이 반복되면서 거울을 계속 확인하거나 다른 사람과 자신의 외모를 비교하는 등의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신체이형장애가 있으면 성형수술을 받은 뒤에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다른 부위의 외모에 다시 관심을 갖기도 한다.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에서 신체이형장애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만 가오슝 의대 연구진이 성형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약 7.7%에서 신체이형장애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신체이형장애가 확인된 경우에는 인지행동치료(CBT)가 주요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외모에 대한 왜곡된 생각과 지나친 걱정을 다스리고, 거울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외모를 비교하는 등의 행동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함께 고려하기도 한다. 외모에 대한 고민이 반복되거나 수술 후에도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고, 이에 대한 생각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면 성형외과뿐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과 상담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성형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해서 모두 신체이형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외모 개선을 위해 수술이나 시술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으며, 수술 횟수만으로 심리적인 문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반복적인 재수술, 신체적 부담도 고려해야

성형수술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측면뿐 아니라 신체적인 부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같은 부위를 여러 차례 수술하면 이전 수술로 인해 조직이 변화한 상태에서 다시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재수술의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수술 부위가 반복적으로 자극되면서 흉터 조직이 늘어나거나 조직이 단단해지는 섬유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와 주변 조직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되면 재수술 과정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또 재수술을 거듭할수록 피부와 주변 조직의 혈류 및 회복 상태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수술 부위에 따라 감염이나 출혈, 흉터, 조직 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성형수술이나 미용 시술을 고려한다면 수술 횟수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이전 수술 이력과 현재 조직 상태, 부작용 가능성 등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