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막 먹다간 어느새 혈당 치솟아 있어”… 이영지도 먹던데, 뭐지?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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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들어가는 떡, 설탕, 고추장은 혈당을 무서운 속도로 끌어올려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쓰이지 못한 남은 에너지를 모조리 체지방으로 쌓아두게 한다.​​ /사진 =유튜브 채널 ‘tvN Joy’​ 캡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길거리 간식은 지친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러나 자극적인 양념과 높은 열량 탓에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혈관 건강과 체중을 지키려면 평소 식습관 점검이 필요하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주떡집’에서 가수 이영지(23), 안유진(22), 미미(31), 개그우먼 이은지(33)가 프로그램상의 메인 셰프가 되기 위해 ‘떡볶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대결의 심사를 맡은 셰프 권성준(31)은 이영지의 떡볶이를 평가하며 “매운맛, 짠맛, 단맛의 조화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매콤달달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간식인 떡볶이, 몸에 덜 해롭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정제 탄수화물과 나트륨 덩어리… 혈당 폭발의 주범

떡볶이는 쌀이나 밀을 정제해 만든 떡이 주재료여서 체내 흡수가 빠른 순수 전분 덩어리에 가깝다. 여기에 달콤한 맛을 내려고 넣는 대량의 설탕과 고추장이 어우러지면서 혈당을 무서운 속도로 끌어올린다. 급격히 오른 혈당은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쓰이지 못한 남은 에너지를 모조리 체지방으로 쌓아둔다. 게다가 고추장과 간장에 든 나트륨이 수분을 잡아두어 몸을 퉁퉁 붓게 만든다. 순대, 튀김, 주먹밥을 곁들여 국물에 찍어 먹거나, 식사 후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찾는 습관이 더해지면 혈관 건강은 더 악화된다.

◇식재료·식사 순서 바꿔라… 혈당 상승 억제

떡볶이의 유혹을 떨쳐내기 힘들다면 재료를 조금 바꾸고 먹는 순서만 달리해보자. 떡의 양을 평소보다 줄이는 대신 곤약 떡이나 두부 떡을 활용하고, 양배추, 양파, 대파, 숙주 같은 채소를 떡만큼 넉넉히 넣으면 포만감이 커진다. 음식을 먹을 때는 채소를 먼저 섭취하고 삶은 달걀, 닭가슴살, 어묵 같은 단백질을 먹은 뒤 마지막에 떡을 먹는 순서를 지키는 게 좋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위장을 먼저 채우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현상을 막아 준다.

또 양념을 만들 때 고추장과 설탕 사용을 줄이고 양파나 양배추에서 우러나오는 천연 단맛을 활용하면 당류 섭취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배달 떡볶이에 삶은 양배추를 섞어 먹으며 양을 조절하는 방식처럼, 채소와 단백질 비중을 늘리는 게 좋다.

매콤달콤한 음식을 먹은 뒤 습관처럼 찾던 달콤한 주스나 디저트는 반드시 멀리하자. 떡볶이를 맛있게 즐겼다면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려 체내에 쌓인 에너지를 즉시 소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