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 확실히 태운다”… 30분만 하면, 14시간 효과 내는 운동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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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내장지방이 과도하면 쌓이면 단순히 체형 문제를 넘어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만 고집하기보다는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다르게 지방세포 사이에 염증세포가 잘 끼어들어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염증 물질은 혈관을 공격한다. 혈관 벽에 난 상처는 혈전(피떡)을 유발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내장지방은 혈당을 조절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도 떨어뜨린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하면 우리 몸에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대사성질환이 발병하기 쉬워진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 병행을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같이 해야 한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장기 사이에 낀 중성지방을 빠르게 연소시킨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근력운동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운동이 끝난 뒤에도 칼로리 소모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를 '운동 후 초과산소소비' 효과라고 한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하는 동안 많은 열량을 소비하지만, 근력 운동은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 과정에서도 에너지를 사용한다. 여성들이 30분간 근력운 동을 한 뒤 최대 14시간 동안 에너지 소비 증가 효과가 지속됐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숙면도 중요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고,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분비량이 늘어나 고탄수화물 음식을 선택할 가능성도 크다. 4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과 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을 비교했더니 전신 인슐린 민감도가 25% 줄었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