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게 빠진다”… 여에스더가 극구 말린 ‘다이어트 방법’, 뭐야?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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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61)가 원푸드 다이어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근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
한 가지 음식만 먹으며 살을 빼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단기간 체중을 줄일 수 있지만, 영양 불균형과 근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61)도 원푸드 다이어트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에스더는 촬영 중 매니저가 “하루에 수박 한 통만 먹었더니 눈에 띄게 살이 빠졌다”고 하자, 여에스더는 “한 가지 음식을 먹으면 많이 못 먹는다”며 “전체 칼로리가 줄고 적게 먹어서 빠지는 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굉장히 나쁜 다이어트”라며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원푸드 다이어트, 살 빠지는 이유는 ‘열량 감소’

원푸드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특정 음식에 체중 감량을 촉진하는 특별한 성분이 있어서라기보다 전체 섭취 열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식의 종류가 제한되면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 2021년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음식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음식과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음식의 다양성이 섭취량을 늘리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면 ‘영양 불균형’ 위험

원푸드 다이어트의 가장 큰 문제는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특정 음식만 지속해서 먹으면 해당 식품에 부족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하기 어렵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 한 가지만 먹는 식단은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크게 부족해질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국제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된 연구에서 과체중·비만 성인 20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열량을 제한한 결과, 하루 단백질을 평균 79g 섭취한 집단은 제지방량(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무게)이 0.6% 감소했고, 평균 58g 섭취한 집단은 1.2% 감소했다. 즉 단백질을 적게 섭취한 집단에서 근육 등을 포함한 제지방량 감소 폭이 더 컸으며, 두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천천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해야

여에스더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식습관으로 천천히 먹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뇌에서 배부름을 느끼기까지 15~20분 정도 걸린다”며 “빨리 먹으면 다 먹고 나서야 배가 부르다고 느끼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지속할 수 있는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음식만 먹거나 특정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채소, 과일, 통곡물, 단백질 식품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병행하고,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기보다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장기적인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