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만 먹던 ‘멍게’의 새로운 변신… “천연 인슐린 역할”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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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에 든 무기질 성분 ‘바나듐’은 천연 인슐린 역할을 해 혈당 조절과 당뇨병 증상 개선을 돕는다.​ /사진=유튜브 채널 ‘디글’​ 캡처
붉은 껍질과 돌기 덕에 ‘바다의 파인애플’이라 불리는 멍게는 특유의 향긋한 향과 쌉싸름하면서도 달큼한 맛으로 여름철 입맛을 살리는 대표 수산물이다. 보통 생으로 회를 쳐 먹는 경우가 많지만, 열을 가해 구워 먹으면 비린 맛은 줄고 곱창이나 관자 같은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지난 7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3’에서는 배우 염정아(54), 김선영(50), 강유석(32), 노윤서(26)가 제철을 맞는 통영 알 멍게로 ‘멍게구이’를 선보였다. 대패삼겹살과 차돌박이 기름에 알멍게를 노릇하게 구워낸 요리를 맛본 노윤서는 “곱창 같은데 바다 향이 난다”고 말했다.

◇혈당 개선부터 치매 예방까지… 타우린·바나듐 풍부

해삼, 해파리와 함께 대표적인 저열량 식품으로 꼽히는 멍게는 100g당 78kcal다. 열량이 낮으면서 여러 건강 효과를 낸다.

▶혈당 개선=멍게에 든 무기질 성분 ‘바나듐’은 천연 인슐린 역할을 해 혈당 조절과 당뇨병 증상 개선을 돕는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 멍게 특유의 향의 근원인 신티올 성분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좋다.
▶치매 예방=지질 성분인 ‘프라스마로겐’이 뇌세포를 지켜 노인성 치매 예방을 돕는다.
▶심혈관 보호=불포화 지방산인 EPA 성분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같은 성인병 위험을 낮춰 준다. 타우린이 풍부해 심장과 혈관 강화에 도움을 준다. 
▶연골 강화=콘드로이친 성분이 연골에 영양을 공급해 관절 건강을 지켜준다.

◇선명한 붉은빛 골라야… 알레르기 유의

멍게는 6~8월 사이 글리코겐 함량이 최고조에 달해 가장 달고 맛이 깊어진다. 마트나 시장에서 살 때는 껍질의 붉은 색깔이 선명하고 돌기가 고르게 발달한 것을 선택해야 신선하다. 다만 갑각류나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부 발진이나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제철 수산물이라도 한 번에 과하게 먹으면 소화 불량을 부를 수 있어 적정량을 맛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