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kg 뺐는데, 한순간에 18kg 도로 쪘다… 침실에 있던 ‘의외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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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에도 6개월 만에 약 18kg이 늘었다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 뒤 1년 만에 약 27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미러
나도 모르게 살이 찌고 있다면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보다 수면 습관을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다. 실제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에도 6개월 만에 약 18kg이 늘었다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 뒤 1년 만에 약 27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20대 여성, 수면무호흡증으로 급격히 살쪄

최근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렉스 바나크(29)는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이어갔는데도 6개월 만에 약 18kg이 늘었다. 이후 극심한 피로와 브레인포그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자기도 모르게 3년간 수면무호흡증을 앓아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수면검사에서는 8분마다 호흡이 멈추고 밤새 68차례나 잠에서 깬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 양압기 치료를 시작한 뒤에는 1년 만에 약 27kg을 감량했고, 재검사에서 수면무호흡증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한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서 체중도 다시 증가했다. 현재는 명상과 요가를 병행하며 증상을 완화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비만과도 관련 있어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단순히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것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진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비만과 결합하면 대사증후군(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다. 또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식욕 조절 호르몬(렙틴, 그렐린)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폭식과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다시 체중 증가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체중 감량과 금주, 지속적 양압기 착용 등이 있다. 실제 SAVE 연구에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271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CPAP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주간 졸림과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다만 양압기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기도 구조 이상이 원인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