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아침마다 노니주스·사슴고기 먹는다”… 이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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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커가 매일 아침 챙겨 먹는다는 독특한 식단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캡처
건강한 식습관은 체중 관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기본 요소다. 특히 어떤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느냐는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43)가 매일 아침 챙겨 먹는다는 독특한 식단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란다 커는 최근 팟캐스트 'Let's Be Honest with Kristin Cavallari'에 출연해 엄격한 식단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한 뒤 음식이 곧 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영양가 있는 음식을 즐겨 먹고, 몸에 해로운 음식은 더 이상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건강 식단 중에서도 노니주스, 사슴고기, 들소고기 등 이색 식재료가 관심을 모았다.

◇노니주스, 항산화 성분 풍부

미란다 커는 13살 때부터 매일 아침 노니주스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니주스는 열대 식물인 노니 열매를 착즙하거나 발효해 만든 음료다. 괌과 하와이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주로 자라며, 익으면 특유의 강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니는 예로부터 남태평양 지역에서 민간 약용식물로 활용돼 왔다.

노니에는 이리도이드, 폴리페놀,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염증 반응 조절과 면역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독일 뤼베크대 등 공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노니주스 섭취가 염증 관련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4주 동안 노니주스 또는 위약을 섭취했는데, 그 결과 노니주스 섭취군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의 분비는 감소한 반면,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니주스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노니는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칼륨혈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시판 노니주스는 쓴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이나 다른 과즙을 첨가한 제품도 있어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 섭취 시 속 쓰림이 생길 수 있어 식후 물 등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고단백·저지방 육류 즐겨

미란다 커는 아침 식사로 사슴고기와 들소고기처럼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육류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사슴고기는 대표적인 고단백·저지방 육류로, 지방 함량과 열량이 일반 소고기보다 낮은 편이며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다. 또 비타민 B군이 함유돼 있어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 유지에도 관여한다.

들소고기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포화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은 육류로 알려져 있다. 철분과 아연 등 미네랄이 들어 있어 근육 유지와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영양적 특징 때문에 사슴고기와 들소고기는 체중 관리와 근육량 유지를 함께 고려하는 사람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다만 사육 환경과 섭취 방식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거 사슴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결핵, E형간염, 기생충 감염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반드시 충분히 가열해 먹을 것을 당부했다. 들소고기 역시 자연 방목 방식으로 사육되는 경우가 많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농무부(USDA)는 들소고기를 조리할 때 다진 고기는 내부 온도 71도 이상, 스테이크는 63도 이상까지 익힌 뒤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야생 환경에 가까운 방식으로 사육된 육류는 예상하지 못한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어 검증된 유통 경로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