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씨앗 된다” 매일 먹던 음식에 발암물질이…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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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등 소스류에 첨가되는 유화제는 장내 유익균 기능을 떨어트리고 장 내벽을 손상시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장암은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암이다.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일부 식품에 함유된 첨가물은 장내 유익균에 암을 유발하는 변화를 일으킨다. 장 건강을 위협하는 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소스 속 유화제

유화제는 장내 유익균 활동을 저해하고 장 내벽을 손상시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유화제는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 등에 첨가해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가공식품의 질감, 농도, 소비기한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제과류, 스포츠 음료, 식물성 음료 등 다양한 식품군에 쓰이는 성분이다. 영국 공인 영양사 롭 홉슨이 ‘데일리메일’에 “흔히 쓰이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폴리소르베이트 80 등 유화제 성분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증가시키는 등 복합적인 작용을 하면서 암을 비롯한 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유전역학 전문가 팀 스펙터 교수는 “유화제가 장내에서 젤과 같은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이로 인해 유익균들간 원활한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반응으로 비정상적인 화학물질을 생성한다”며 “화학물질이 점차 장 내벽을 손상시키면 감염에 취약해지고 나아가 암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가공육 속 방부제

햄, 소시지 등 가공육 소비기한을 늘리는 방부제인 아질산염, 질산염은 대장암을 유발한다. 이 첨가물은 가공, 조리, 소화 과정에서 단백질과 반응해 N-니트로소 화합물(NOC)을 형성하는데 이는 결장과 직장 내벽 세포의 DNA를 손상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유해성을 인정해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국제 역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 25g(베이컨이나 햄 한 조각)을 매일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20% 증가한다.

◇제로 식품 속 인공감미료

탄산음료, 빙과류 등에 설탕 대신 첨가되는 인공감미료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영국 영양학자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는 “고용량의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이 장 내벽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부티르산을 감소시키고 보호 점액층을 얇게 만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체중이나 혈당 문제로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히 섭취량을 조절하고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 및 바람직한 소비 방법 등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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