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척 중 암 환자가 나오면 “나도 혹시 암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먼저 엄습한다. 암은 유전적 영향도 받지만, 전체 발병의 90%는 타고난 유전자보다 생활습관이나 환경 같은 후천적 요인에서 비롯돼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종합 암센터의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백혈병 환자 가족의 사례를 전하며 가족력과 암 위험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가족 중 암 환자가 여럿이라도 단일 유전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 암의 약 40%는 운동, 금연, 음주 제한 같은 건강한 습관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 내 50세 미만 발병·유사 암 연속 발생하면 유전자 검사 권장
전체 암 중 가족력과 직접 연결되는 비율은 약 12% 수준이다.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비슷한 암을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여러 명이거나, 50세 미만의 나이에 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경우 유전자 변이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유전성 변이로는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올리는 ‘BRCA1·BRCA2’,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일으키는 린치 증후군 관련 유전자, 다양한 장기에 악성 종양을 유발하는 ‘TP53’ 등이 꼽힌다. 단, 이런 변이를 물려받았더라도 암 발병으로 이어지려면 평생에 걸쳐 추가적인 후천적 돌연변이가 쌓여야 하므로 즉각 암으로 직행하는 것은 아니다.
◇1촌 가족력 있으면 위험 2~5배… 선제 검진으로 위험 낮춰야
명확한 유전성 변이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부모, 형제, 자녀 등 1촌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같은 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에서 다섯 배까지 높아진다. 비슷하게 공유하는 식습관, 흡연 여부, 자외선 노출 같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전 변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도 정기 검진과 예방 조치를 활용하면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 BRCA 변이를 보유한 여성의 경우, 25세부터 매년 영상 검사를 받거나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사례처럼 예방적 절제술을 선택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린치 증후군 환자는 가족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 연령보다 5년 앞서, 20대부터 1~2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 단계에서 이상 용종이나 암을 빠르게 찾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타고난 유전자 변이는 바꿀 수 없지만, 선제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최선의 암 예방법이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종합 암센터의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백혈병 환자 가족의 사례를 전하며 가족력과 암 위험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가족 중 암 환자가 여럿이라도 단일 유전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 암의 약 40%는 운동, 금연, 음주 제한 같은 건강한 습관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 내 50세 미만 발병·유사 암 연속 발생하면 유전자 검사 권장
전체 암 중 가족력과 직접 연결되는 비율은 약 12% 수준이다.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비슷한 암을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여러 명이거나, 50세 미만의 나이에 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경우 유전자 변이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유전성 변이로는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올리는 ‘BRCA1·BRCA2’,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일으키는 린치 증후군 관련 유전자, 다양한 장기에 악성 종양을 유발하는 ‘TP53’ 등이 꼽힌다. 단, 이런 변이를 물려받았더라도 암 발병으로 이어지려면 평생에 걸쳐 추가적인 후천적 돌연변이가 쌓여야 하므로 즉각 암으로 직행하는 것은 아니다.
◇1촌 가족력 있으면 위험 2~5배… 선제 검진으로 위험 낮춰야
명확한 유전성 변이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부모, 형제, 자녀 등 1촌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같은 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에서 다섯 배까지 높아진다. 비슷하게 공유하는 식습관, 흡연 여부, 자외선 노출 같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전 변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도 정기 검진과 예방 조치를 활용하면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 BRCA 변이를 보유한 여성의 경우, 25세부터 매년 영상 검사를 받거나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사례처럼 예방적 절제술을 선택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미카엘 세케레스 교수는 “린치 증후군 환자는 가족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 연령보다 5년 앞서, 20대부터 1~2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 단계에서 이상 용종이나 암을 빠르게 찾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타고난 유전자 변이는 바꿀 수 없지만, 선제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최선의 암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