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음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특히 파리가 앉지 못 하게 조심해야겠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장에서 파는 음식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글에 따르면, 게시자는 퇴근길 시장에서 구매한 닭다리를 집에서 먹으려다 뼈 부근에 하얀 밥알처럼 생긴 물질이 여러 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닭다리 뼈에 흰색 알이 무더기로 붙어 있었고, 해당 물질은 파리알로 추정됐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한 육아 커뮤니티에는 “조리한 소시지야채볶음 등 반찬을 식히기 위해 뚜껑을 살짝 열어둔 채 약 한 시간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아이가 소시지를 집어 먹으려는 순간 그 위에서 파리알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검색을 통해 해당 물질이 파리알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음식은 모두 버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파리가 짧은 시간 안에 음식물에 알을 낳을 수 있을까.
◇파리알 발견·파리 접촉 음식 폐기… 병원균 오염 가능성
파리는 상한 음식에만 알을 낳는 것이 아니다. 집파리와 쉬파리류는 고기, 생선, 조리한 반찬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쉽게 접근해 알을 낳을 수 있다. 파리알은 흰색의 길쭉한 모양으로 여러 개가 무더기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빠르게 부화한다.
파리알 자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병원균 오염 가능성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BMC 미생물학(BMC Microbi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크로노박터균에 오염된 먹이를 먹은 집파리가 낳은 알에서 네 종류의 병원균이 모두 검출됐다. 연구진은 일부 병원균은 다음 세대 성충에서도 확인돼, 파리가 병원균을 몸에 묻혀 옮길 뿐 아니라 알을 통해서도 전파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리알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파리가 음식에 오래 앉아 있었다면 병원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학술지 ‘식품보호저널(Journal of Food Protection)’에 발표된 리뷰 논문에서도 집파리와 쉬파리 등이 음식물 쓰레기, 배설물, 동물 사체 등을 오가며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을 음식으로 전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파리가 몸과 다리에 병원균을 묻혀 옮기는 것은 물론, 먹이를 먹기 위해 소화액을 토해 음식물을 녹인 뒤 다시 빨아들이는 과정에서도 음식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에서 파리알이 발견됐거나 파리가 오래 앉아 있었던 흔적이 있다면 알만 제거해 먹기보다는 음식 전체를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 후 바로 덮고 냉장 보관해야
파리로 인한 오염을 막으려면 음식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뚜껑이나 음식 덮개로 가려 파리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김이 한풀 가시면 얕은 용기에 나눠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자주 비우고, 싱크대 배수구와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해 파리가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창문을 열어둘 때는 방충망에 틈이나 찢어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과 육류, 조리한 반찬 등을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 역시 파리로 인한 식품 오염과 식중독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장에서 파는 음식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글에 따르면, 게시자는 퇴근길 시장에서 구매한 닭다리를 집에서 먹으려다 뼈 부근에 하얀 밥알처럼 생긴 물질이 여러 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닭다리 뼈에 흰색 알이 무더기로 붙어 있었고, 해당 물질은 파리알로 추정됐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한 육아 커뮤니티에는 “조리한 소시지야채볶음 등 반찬을 식히기 위해 뚜껑을 살짝 열어둔 채 약 한 시간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아이가 소시지를 집어 먹으려는 순간 그 위에서 파리알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검색을 통해 해당 물질이 파리알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음식은 모두 버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파리가 짧은 시간 안에 음식물에 알을 낳을 수 있을까.
◇파리알 발견·파리 접촉 음식 폐기… 병원균 오염 가능성
파리는 상한 음식에만 알을 낳는 것이 아니다. 집파리와 쉬파리류는 고기, 생선, 조리한 반찬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쉽게 접근해 알을 낳을 수 있다. 파리알은 흰색의 길쭉한 모양으로 여러 개가 무더기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빠르게 부화한다.
파리알 자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병원균 오염 가능성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BMC 미생물학(BMC Microbi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크로노박터균에 오염된 먹이를 먹은 집파리가 낳은 알에서 네 종류의 병원균이 모두 검출됐다. 연구진은 일부 병원균은 다음 세대 성충에서도 확인돼, 파리가 병원균을 몸에 묻혀 옮길 뿐 아니라 알을 통해서도 전파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리알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파리가 음식에 오래 앉아 있었다면 병원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학술지 ‘식품보호저널(Journal of Food Protection)’에 발표된 리뷰 논문에서도 집파리와 쉬파리 등이 음식물 쓰레기, 배설물, 동물 사체 등을 오가며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을 음식으로 전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파리가 몸과 다리에 병원균을 묻혀 옮기는 것은 물론, 먹이를 먹기 위해 소화액을 토해 음식물을 녹인 뒤 다시 빨아들이는 과정에서도 음식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에서 파리알이 발견됐거나 파리가 오래 앉아 있었던 흔적이 있다면 알만 제거해 먹기보다는 음식 전체를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 후 바로 덮고 냉장 보관해야
파리로 인한 오염을 막으려면 음식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뚜껑이나 음식 덮개로 가려 파리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김이 한풀 가시면 얕은 용기에 나눠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자주 비우고, 싱크대 배수구와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해 파리가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창문을 열어둘 때는 방충망에 틈이나 찢어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과 육류, 조리한 반찬 등을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 역시 파리로 인한 식품 오염과 식중독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