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인데 영양소 풍부”… 정호영 셰프가 공개한 ‘제철 채소’의 정체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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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은 특유의 향 덕분에 고기나 생선의 느끼함을 잡는 쌈 채소로 익숙하지만, 영양 성분도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캡처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향긋한 향채소 하나만으로 식탁의 풍미가 달라진다. 특히 6~8월 제철을 맞은 채소는 영양 밀도가 높아 식욕을 돋우고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밑반찬 재료가 돼준다. 지난 7월 31일 셰프 정호영(49)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여름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초간단 깻잎김치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정호영은 “6월에서 8월 사이가 깻잎 제철”이라며 양파, 대파, 홍고추에 멸치를 갈아 만든 육수 양념장을 깻잎에 켜켜이 발라 완성하는 레시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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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정호영(49)이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여름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초간단 깻잎김치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캡처
◇깻잎, 철분·칼슘 풍부… 면역력 높이고 식중독도 막아
깻잎은 특유의 향 덕분에 고기나 생선의 느끼함을 잡는 쌈 채소로 익숙하지만, 영양 성분도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빈혈·뼈 건강 개선=깻잎 30g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채울 수 있다. 시금치보다 철분 함량이 두 배 이상 높다. 칼슘 역시 100g당 296mg으로 우유 못지않게 풍부해 골격을 강화해 준다.

▶면역력 강화·치매 예방=비타민C와 루테올린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백혈구 활동을 도와 감기를 예방한다. 로즈마린산과 아피제닌 등 폴리페놀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해 기억력 저하와 치매를 막는다.

▶식중독 예방=페릴알데하이드, 페릴케톤 같은 항균 성분이 식중독균을 억제해 회나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위장 안전을 지켜 준다.

▶노화 방지=베타카로틴 성분이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 손상과 암을 예방한다. 지용성 비타민 성분은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먹을 때 체내 흡수율이 더욱 올라간다.

◇절임은 나트륨 주의… 신장 질환자는 섭취량 조절해야
다만 아무리 좋은 채소라도 과도하게 먹거나 특정 질환이 있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깻잎 100g에는 200~300mg 수준의 옥살산이 들어 있다. 옥살산은 체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만들 수 있다. 신장 질환자나 결석 병력이 있다면 생으로 다량 섭취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살짝 데쳐 먹으면 옥살산 성분을 줄일 수 있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특유의 향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을 부를 수 있다. 깻잎김치나 절임은 나트륨과 당분 함량이 높아질 수 있어 하루 10~20장 안팎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