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다이어트 된다” 박성웅, 땀 흠뻑 흘렸다는데… 뭐지?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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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53)이 폭염에 갑옷을 입고 촬영하니 자동 다이어트가 됐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캡처
더운 날 땀을 흠뻑 빼며 운동하면 왠지 운동 효과가 더 큰 것 같고, 살도 많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때문에 일부러 땀복을 착용해 땀을 내는 사람도 있다. 최근 배우 박성웅(53)도 영화 ‘오케이 마담2’ 인터뷰를 통해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KBS2 드라마 ‘문무’ 촬영 중 폭염에 갑옷을 입고 촬영하니 자동 다이어트가 됐다”며 “촬영이 끝나면 몸이 다 젖어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지는 걸까?

◇땀 많이 흘려도 다이어트 효과 미미, 오히려 탈수 위험 증가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체중이 실제로 줄어들기도 한다. 다만 이는 체지방이 감소한 결과가 아니라 체내 수분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면 대부분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땀의 양보다 운동을 통해 실제로 에너지를 얼마나 소비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땀을 많이 내거나 땀복을 입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땀복은 옷 안감을 특수 코팅해 통풍을 막고 체온을 높여 인위적으로 땀을 내도록 만든 옷이다. 땀을 많이 흘리게 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체온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열사병이나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어지럼증, 구토,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근육 경련이나 의식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운동할 때는 체온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좋은 운동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체온과 열 스트레스는 소화 기능을 저해해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응용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 숙련된 장거리 러너들을 대상으로 온화한 환경과 더운 환경에서 각각 장거리 달리기를 하게 한 뒤 탄수화물 산화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막았음에도 더운 환경에서 운동할 때는 온화한 환경에 비해 탄수화물 산화율이 약 20%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온 환경 자체가 신체의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위장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하게 운동 효과 높이는 방법
한편,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인터벌 트레이닝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도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이라면 전력 질주와 가벼운 조깅을 번갈아 하거나 고강도 사이클링과 저강도 페달링을 교대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실천하면 된다. 근력 운동의 경우 푸시업이나 스쿼트 등을 일정 시간 고강도로 수행한 뒤 짧게 휴식하는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