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도 계획 바꿨다… 여름 산행 전 꼭 알아야 할 ‘안전수칙’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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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48)이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 산행을 계획했다가 비 예보로 일정을 취소했다. 여름철 산행은 폭염과 갑작스러운 비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 =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여름철에는 푸른 산의 풍경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다. 하지만 폭염과 잦은 비로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송인 홍진경(48)도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 산행을 계획했지만, 비 예보로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홍진경은 "운동 모임 회원들과 오전 6시 30분 인왕산에서 만나 너무 더워지기 전에 내려오자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 예보로 산행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여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한낮 산행 피하고 충분한 휴식 취해야
여름철 한낮에는 열탈진과 열사병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가능한 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산행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더운 환경에서는 산행 능력이 떨어지고 체온은 더 쉽게 오른다.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더운 환경에서 산행하면 비교적 선선한 환경보다 산행 능력이 11% 떨어지고 체온은 평균 0.7℃ 더 높아졌다. 운동을 힘들게 느끼는 정도도 19% 증가했으며, 특히 체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더위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른 아침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쉽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 중 어지럼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나면 온열질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즉시 그늘진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몸을 식혀야 한다.

◇비 예보 있다면 산행 미루는 게 안전
여름에는 국지성 호우가 갑자기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 기상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가 오거나 비가 그친 직후에는 바위와 나무뿌리, 젖은 낙엽이 매우 미끄러워 낙상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계곡은 짧은 시간에도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낙뢰 예보가 있는 날에는 산 정상이나 능선처럼 높은 곳이 위험하므로 산행 자체를 취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산행 중 천둥이 들리기 시작하면 즉시 낮은 곳으로 이동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목마르기 전부터 물 마시고, 전해질도 함께 보충해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산행에서는 탈수가 생기기 쉬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갈증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15~20분 간격으로 조금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장시간 산행이라면 스포츠음료 등을 통해 나트륨 등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복장은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고, 챙이 넓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더운 시간대에는 무리하게 정상까지 오르기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산에서 사고 났다면… 위치 알리고 무리한 이동 금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단독 산행을 피하고 2명 이상 함께 산행하기 ▲산행 전 기상정보와 등산로 확인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 ▲충분한 물과 비상식량 준비 ▲한낮 무리한 산행 자제 ▲주기적인 휴식 ▲일몰 전 하산 ▲가족이나 지인에게 산행 일정 알리기 등을 권고한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판, 주변 지형지물을 확인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부상이나 조난 시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