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무조건 끊어라”…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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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야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인 치킨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야식을 끊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늦은 밤 야식만 끊어도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녁마다 음식을 먹는 습관은 체중 증가를 부를 뿐 아니라 다이어트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은 “늦은 밤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다이어트의 핵심이다”라며 “저녁 이후 공복 시간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식, 호르몬 교란해 섭취량 늘려
야식이 체중 증가를 부른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늦은 시간 식사가 식욕 조절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4시간 동안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수치는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았다. 연구팀은 늦은 시간 식사가 식욕 조절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음식 섭취량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늦은 밤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늦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져 다음 날 식사 패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허기가 더 쉽게 찾아와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폭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하루 총열량 섭취가 늘어나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진다.

◇야식 참고, 아침으로 단백질 식품 섭취를
야식은 참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건강하고 든든한 식사를 하자. 이진복 원장은 “처음에는 저녁에 배가 고플 수 있지만 금방 몸이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으로는 포만감이 큰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은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가 포만감을 높이고 하루 동안의 허기를 줄여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는 식욕을 조절해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