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kg 감량’ 20대 남성… 마운자로 두 달 맞고, ‘세 가지 식품’ 끊었다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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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체중이 228kg까지 늘어났던 20대 남성이 낯선 사람의 한마디를 계기로 98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더선
영국에서 체중이 228kg까지 늘어났던 20대 남성이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98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타인위어주에 거주하는 리스 메이(26)는 한때 체중이 228kg까지 늘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늘 과체중이었으며, 18세와 21세에 부모를 연달아 여읜 뒤 정신적으로 무너지며 혼자 집에 틀어박혀 게임과 폭식을 일삼았다. 결국 체중이 지나치게 늘면서 관절 통증까지 생겨 일상생활이 어려워졌고, 직장도 그만둬야 했다.

그러던 2024년, 리스는 중고 휴대전화 거래를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가 낯선 사람에게 “당신은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활용해 2개월 동안 약 13kg을 감량했다. 이후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 10개월 동안 약 85kg을 추가로 감량했다. 그 결과, 총 98kg을 감량해 현재 약 130kg을 유지하고 있으며, 체중 때문에 그만뒀던 일도 다시 시작했다.

리스는 마운자로가 초기 감량에 도움이 됐지만, 체중 감량의 주된 비결로는 식단 관리와 운동을 꼽았다. 감량 전에는 케밥, 피자, 튀김 등 ‘고열량 배달 음식’을 주로 먹고 ‘탄산음료’와 ‘초콜릿’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등 하루 최대 1만 5000kcal를 먹었다. 하지만 감량을 시작한 이후에는 닭고기, 달걀, 그릭요거트 등 고단백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음료도 탄산음료 대신 무가당 음료와 물을 마셨다. 또한 1주일에 5일 체육관을 찾아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며 체중 감량을 이어갔다.

◇식습관 개선, 체중 감량의 기본
리스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하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소화·흡수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후 에너지 소비량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또한 체중을 감량할 때 근육량이 함께 줄어드는 것을 막아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를 끊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액상과당은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로 인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남은 당이 지방으로 저장돼 체지방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음료는 액체 형태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워, 불필요한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기 쉽다.

◇타인과 함께하는 운동, 습관 형성에 도움
혼자서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리스 또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트레이너가 쫓아와서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타인과 함께 운동하면 정해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겨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이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신보다 운동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 운동을 함께한 참가자들은 혼자 운동했을 때보다 운동을 지속한 시간이 평균 24% 이상 길었다. 연구팀은 운동 능력이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운동하면 상대방을 의식하면서 책임감과 동기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운동으로 인한 심리적 피로감을 덜 느껴 더 오래 운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