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복용보다 장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349명을 대상으로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이 장내 미생물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6주간 무작위로 평소 식사에 추가로 ▲폴리페놀·섬유질·미량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 30종 혼합물 섭취군 ▲동일 열량의 빵 ▲프로바이오틱스 보충군(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150억CFU/일)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대변 샘플을 채취하고 수면, 에너지 및 기분, 공복감, 신체활동량 등을 측정했다.
장내 미생물군 분석 결과, 식물성 혼합물 섭취군에서는 57종의 유익균이 증가해 빵 섭취군(14종)과 프로바이오틱스 보충군(4종)보다 많았다. 식물성 혼합물을 섭취한 참여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여자보다 소화기 증상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식물성 혼합물 섭취군 중 55%가 소화불량 감소를, 35%가 변비 증상 완화를, 18%가 속쓰림 감소를, 37%가 복부 팽만감 감소를 경험했다. 주관적 건강 상태도 향상돼 에너지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50.5%, 행복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44.6%로 전부 대조군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한두 가지 균주를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보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장내 미생물 구성과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식물성 식품 속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다양한 성분이 장내 미생물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등 여러 유익균이 함께 증식할 수 있는 장내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34명의 하위 그룹을 대상으로 2차 실험도 진행했다. 참여자들 중 절반은 고탄수화물 식사와 함께 동일한 식물성 혼합물을 섭취했고 나머지 절반은 동일한 식사만 섭취했다.
분석 결과, 식물성 혼합물 섭취군의 공복감이 줄고 포만감, 에너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사라 베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으로 기존 장내 미생물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미생물 생태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만병통치약 하나를 찾기보다 각종 채소, 과일, 통 곡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장 건강을 개선하는 근거 기반의 접근법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349명을 대상으로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이 장내 미생물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6주간 무작위로 평소 식사에 추가로 ▲폴리페놀·섬유질·미량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 30종 혼합물 섭취군 ▲동일 열량의 빵 ▲프로바이오틱스 보충군(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150억CFU/일)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대변 샘플을 채취하고 수면, 에너지 및 기분, 공복감, 신체활동량 등을 측정했다.
장내 미생물군 분석 결과, 식물성 혼합물 섭취군에서는 57종의 유익균이 증가해 빵 섭취군(14종)과 프로바이오틱스 보충군(4종)보다 많았다. 식물성 혼합물을 섭취한 참여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여자보다 소화기 증상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식물성 혼합물 섭취군 중 55%가 소화불량 감소를, 35%가 변비 증상 완화를, 18%가 속쓰림 감소를, 37%가 복부 팽만감 감소를 경험했다. 주관적 건강 상태도 향상돼 에너지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50.5%, 행복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44.6%로 전부 대조군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한두 가지 균주를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보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장내 미생물 구성과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식물성 식품 속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다양한 성분이 장내 미생물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등 여러 유익균이 함께 증식할 수 있는 장내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34명의 하위 그룹을 대상으로 2차 실험도 진행했다. 참여자들 중 절반은 고탄수화물 식사와 함께 동일한 식물성 혼합물을 섭취했고 나머지 절반은 동일한 식사만 섭취했다.
분석 결과, 식물성 혼합물 섭취군의 공복감이 줄고 포만감, 에너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사라 베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으로 기존 장내 미생물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미생물 생태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만병통치약 하나를 찾기보다 각종 채소, 과일, 통 곡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장 건강을 개선하는 근거 기반의 접근법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