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 인구 20%가 암 환자 될 것”… 가장 먼저 끊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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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들고 있는 의사 사진. WHO는 흡연을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암 유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우리의 가까이에 있다. 건강할 때부터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월 8일 발간한 ‘세계 암 현황 보고서’에서 2024년 전 세계에서 2060만 명이 암 진단을 받았으며, 2050년에는 신규 암 진단 건수가 연간 3500만 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이 암 환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WHO는 암 진단이 환자의 가족들에게도 지대한 심리적·경제적 영향을 미침을 고려할 때, 전 세계 인구 약 92%가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암의 영향권 안에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3월 WHO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암 발생 10건 중 4건은 생활 습관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성별에 따라 나눠 살펴보면, 남성 신규 암의 45%, 여성 신규 암의 30%는 예방 가능한 암으로 확인다. 2022년에 전 세계 185개국에서 발생한 암 36종에 관련된 데이터 약 710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당시 연구에서는 ‘흡연’이 전 세계 암 신규 발생 원인의 15%를, ‘감염’이 10%를, ‘알코올 섭취’가 3%를 차지하며,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암 유발 요인의 대표로 꼽혔다. 이 역시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에서는 ▲흡연(신규 암의 23%에 영향) ▲감염(9%) ▲알코올 섭취(4%) 여성에서는 ▲감염(11%) ▲흡연(6%) ▲높은 체질량 지수(3%)가 각기 신규 암 유발 대표 요인으로 꼽혔다.

암종 중에서는 폐암, 위암, 자궁경부암이 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한 대표적인 암으로 지목됐다. 폐암은 흡연 그리고 대기 오염과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위암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제균으로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연구 선임 저자이자 국제암연구소(IARC) 암 감시 부국장인 이사벨 소에르조마타람 박사는 “예방 가능한 원인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