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여름철 물놀이 이후 시작된 설사가 며칠이 지나도 멈추지 않는다면 배탈로만 여겨선 안 된다. 수영장이나 강·호수의 오염된 물 때문에 장관 기생충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에 감염됐을 수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매년 약 4000건의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최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블로그와 SNS 등 공식 창구를 통해 “여름철 어린이가 수영하거나 농장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크립토스포리디움에 감염될 수 있다”고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염소 소독에도 버틸 수 있어… 증상 호전됐다 다시 나타나기도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사람과 소·양 등 동물의 장에 기생하는 미세 원충이다.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으로 배출된 원충이 물이나 음식에 섞인 뒤 입으로 들어오면 감염된다. 수영장뿐 아니라 강과 호수, 계곡에서 오염된 물을 삼키거나 농장 체험 중 감염 동물과 접촉한 경우에도 옮을 수 있다. 제대로 씻지 않은 채소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염소를 이용해 수영장을 소독해도 안심하기 어렵다. 크립토스포리디움은 크기가 직경 4~5㎛로 매우 작고 염소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해 일반적인 수영장 소독 농도에서는 쉽게 사멸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염소 처리된 물에서 7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구토, 미열, 식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2주가량 지속되지만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은 더 오래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UKHSA에 따르면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증상이 나아지는 듯하다가 며칠 뒤 다시 심해지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 대상
국내에서도 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증은 감시 대상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작은와포자충 감염증’이라는 이름의 장관감염증으로 분류하고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정된 의료기관이 확인한 환자를 신고하면 질병관리청이 발생 추이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수 있고, 묽은 설사와 복통 등 증상이 다른 장관감염증과 비슷해 증상만으로 원인을 구별하기 어렵다. 물놀이 또는 농장 체험 뒤 설사가 지속되거나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심해진다면 최근 수영장·계곡 이용과 동물 접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분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염소 소독에도 버틸 수 있어… 증상 호전됐다 다시 나타나기도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사람과 소·양 등 동물의 장에 기생하는 미세 원충이다.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으로 배출된 원충이 물이나 음식에 섞인 뒤 입으로 들어오면 감염된다. 수영장뿐 아니라 강과 호수, 계곡에서 오염된 물을 삼키거나 농장 체험 중 감염 동물과 접촉한 경우에도 옮을 수 있다. 제대로 씻지 않은 채소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염소를 이용해 수영장을 소독해도 안심하기 어렵다. 크립토스포리디움은 크기가 직경 4~5㎛로 매우 작고 염소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해 일반적인 수영장 소독 농도에서는 쉽게 사멸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염소 처리된 물에서 7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구토, 미열, 식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2주가량 지속되지만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은 더 오래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UKHSA에 따르면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증상이 나아지는 듯하다가 며칠 뒤 다시 심해지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 대상
국내에서도 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증은 감시 대상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작은와포자충 감염증’이라는 이름의 장관감염증으로 분류하고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정된 의료기관이 확인한 환자를 신고하면 질병관리청이 발생 추이를 파악하는 방식이다.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수 있고, 묽은 설사와 복통 등 증상이 다른 장관감염증과 비슷해 증상만으로 원인을 구별하기 어렵다. 물놀이 또는 농장 체험 뒤 설사가 지속되거나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심해진다면 최근 수영장·계곡 이용과 동물 접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분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설사 멎어도 바로 물놀이 금물… 2주간 수영 피해야
치료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기본이다. 면역 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대부분 한 달 안에 회복하지만 어린이와 고령자, 면역저하자는 설사와 구토가 오래 이어지면서 탈수와 체중 감소가 심해질 수 있다. 소변량이 줄거나 입이 심하게 마르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등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진료가 꼭 필요하다.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장이나 강·호수에서 물을 삼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설사 증상이 있다면 타인의 감염을 막기 위해 수영을 피하고, 증상이 사라졌다고 곧바로 물놀이를 재개해서도 안 된다.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설사가 멎은 뒤에도 수 주 동안 분변으로 배출될 수 있어 설사가 멎은 뒤 2주간은 수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파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학교나 직장에도 설사와 구토가 멎은 뒤 최소 48시간 후 복귀해야 한다.
농장이나 동물 체험 시설을 다녀온 뒤에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충분히 씻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먹기 전에 깨끗하게 씻고,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정수되지 않은 물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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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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