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 낳는 대한민국, 2060년에는 어떤 모습일까

경희대 의과대학 정성훈 교수팀,대한민국 출산율 추이 통계 발표 1925년부터2060년까지 출생아 수 및 출생률 변화 보고 및 예측

언론사

입력 : 2022.11.24 11:51

경희대병원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가 소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가 소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저출산·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경희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김채영, 최용성 교수, 그리고 차의과대학 배종우, 윤정하, 손세형 교수(차의과대학교)가 앞으로 40년 후인 2060년의 ‘대한민국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을 발표, 관심을 끈다.

1925년부터 2060년까지 출생아 추이 예측

2020년 우리나라의 총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처음으로 3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2021년 총 출생아 수는 26만 562로 전년도에 비해 4.5% 감소했다.

2021년 조출생률과 합계출산율도 각각 5.3과 0.84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과 미래 예측을 분석한 논문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은 대한의학회에서 영문으로 매주 발행하는 의학 저널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2년 11월호에 게재되었다.

통계청의 인구 자료를 분석하여 1925년부터 2020년까지의 우리나라의 인구수, 출생아 수 및 출생률의 변화를 보고하고 2060년까지의 그 추이를 예측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000년대 이후 심각한 초저출산 시대 본격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와 출생률은 일제 강점기~해방 시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고, 해방 후 한국전쟁 기간에는 감소했다. 이후 1960년대 말~1970년대 초까지는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1960~1980년대 실시된 산아제한 정책으로 1980년대 감소 추세로 변화되었고, 1990년대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어, 잠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대 오면서부터 심각한 초저출산 시대가 본격화되었다.

2035년부터 인구수 감소 시작해 2060년 출생아 20만여 명 예상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 인구수는 2030년까지 지금과 비슷한 5119만 9019명을 유지하다가, 2035년 5086만 8691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부터 40년 후인 2060년에는 4261만 7053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 출생아 수는 2020년 27만 2337명에서 2035년 32만 3000명으로 최대로 증가했다가, 점차 감소하여 2060년에는 18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

정성훈 교수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에서도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인구감소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향후 인구학적인 문제에서부터 사회 경제적 여러 문제가 야기될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다각도의 극복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 신생아 치료 시스템 구축 통해 극복해야

심각한 저출산은 국가의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5년 동안 시행하는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2021~2025)’을 발표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출생아 수는 감소하였으나,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 및 다태아 등 주산기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며, “산모 연령 및 고령 산모 비율을 감소시킬 방안 모색과 함께,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를 관리하기 위하여, 신생아 중환자실 시설 확대를 포함한 주산기 의료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임해리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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