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vs 오젬픽·트레시바, 목표 달성 속도전 승자는?

[EASD 2022] SURPASS-2·3, 혈당·체중 목표 도달 시간 비교 마운자로 목표 혈당 도달 시간, 4~12주 빨라…체중 5% 이상 감량 시간, 오젬픽 절반

언론사

입력 : 2022.09.23 06:01

출처:메디칼업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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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혈당 또는 체중 목표 달성을 두고 항당뇨병제 간 속도전이 펼쳐졌다.

19~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는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와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1.0mg),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의 혈당 또는 체중 목표 도달 시간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가 오젬픽, 트레시바보다 목표 혈당 도달까지 걸린 시간이 짧았다. 마운자로의 체중 5% 이상 감량 도달 시간도 오젬픽 절반에 그쳤다.

SURPASS-2·3, 마운자로 혈당·체중 조절 혜택 입증

마운자로는 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에 관여하는 두 가지 호르몬인 GLP-1과 GIP를 모방해 작동하는 신규 항당뇨병제다.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당뇨병제로 허가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SURPASS-2와 3는 마운자로와 오젬픽 또는 트레시바의 유효성·안전성을 비교한 임상3상으로, 마운자로의 치료 혜택을 입증했다.

SURPASS-2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서 마운자로 5, 10, 15mg과 오젬픽을 직접 비교한 헤드투헤드 연구다. 40주 치료 결과, 모든 용량의 마운자로군에서 당화혈색소·체중 조절 효과가 오젬픽군보다 컸다.

SURPASS-3는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서 SGLT-2 억제제를 병용하는 경우도 포함해 당뇨병 환자를 모집,마운자로 5, 10, 15mg과 트레시바의 당화혈색소·체중을비교했다. 52주 치료 결과, SURPASS-2와 마찬가지로 마운자로군의 당화혈색소·체중 조절 효과가 의미 있게 좋았다.

A1C 7.0% 미만 도달, 마운자로 8.1주 vs 오젬픽·트레시바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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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분석에서는 SURPASS-2·3를 토대로 연구 시작부터 당화혈색소 목표치인 7% 미만 또는 6.5% 미만에 도달하기까지 시간 그리고 체중 5% 이상 감소 달성까지 걸린 시간을 비교했다.

먼저 당화혈색소 목표치 7% 미만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분석한 결과, 모든 용량의 마운자로군은 8.1주가 걸렸다. 하지만 오젬픽군과 트레시바군은 마운자로군보다 약 4주 더 긴 약 12주로 조사됐다.

이어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모든 용량의 마운자로군이 12.1주였고, 오젬픽군은 약 4주 더 긴 15.7주, 트레시바군은 12주 더 긴 24.1주로 확인됐다.

종합하면 모든 용량의 마운자로는 오젬픽 또는 트레시바보다 당화혈색소 목표치에 4~12주 더 빨리 도달했다.

아울러 SURPASS-2 추가분석에서 마운자로군은 오젬픽군보다 체중 감량 목표까지 걸린 시간이 유의하게 더 빨랐다.

5% 이상 체중 감소 도달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고용량인 마운자로 10, 15mg 투약 시 12.4주였으나, 오젬픽은 이보다 약 2배 더 긴 24주로 조사됐다. 마운자로 5mg은 16주였다.

출처:메디칼업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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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평가에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경도~중등도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마운자로군에서 주로 나타났다. 이는 용량 증량 기간에 빈번하게 보고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줄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이스트 앤드 노스 허트포드셔 국민보건서비스센터 Adie Viljoen 박사는 "연구에서 확인한 마운자로의 혈당 강하 및 체중 조절 속도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어떤 치료제보다 우수하다"며 "초기 체중의 5% 정도만 감량해도 체중 관련 건강 지표를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약 절반의 치료 기간만으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운자로가 성인 당뇨병 환자의 장기간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더 좋은 위치에 놓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약제 투약과 함께 식이 및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h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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