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재수술 만족도 높이려면 실패 원인별 맞춤 계획 중요

언론사

입력 : 2022.09.22 18:01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쌍꺼풀 수술을 해도 원하는 모양이나 이미지가 나오지 않으면 결국 재수술로 이어진다. 문제는 어설프게 재수술을 시도했다가 더 부자연스러워지거나 눈 기능 이상 등의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눈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다 신중한 접근과 수술 계획이 필요하다.

눈은 아주 약간만 변화를 주어도 인상이 크게 달라지므로 원하는 눈매 디자인이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재수술은 흉터 또는 피부 유착 등 한번 손상된 피부조직을 다루기 때문에 첫 수술보다 까다롭고 고난도의 수술이다.

따라서 이전 수술 실패 원인과 개인별 피부 및 눈매 특성을 정확히 반영해야 하며, 다양한 재수술 경험과 해부학적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에게 받을수록 유리하다. 그중 쌍꺼풀 라인이 풀리거나 부자연스러운 눈, 소시지 눈, 짝눈, 눈뜰 때 생기는 이물감이나 당김, 흉터 등은 가장 많은 재수술 요인으로 각각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쌍꺼풀 풀림은 근육이나 눈꺼풀 두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매몰법으로 수술한 경우가 많다. 봉합한 실이 피부와 유착되지 못하고 풀어지거나 끊어진 것. 이땐 절개법 또는 부분 절개법으로 불필요한 피부조직을 제거하고 라인이 풀리지 않도록 강한 유착을 유도해야 한다.

소시지 눈은 라인이 과도하게 높아 시간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은 것처럼 쌍꺼풀이 불룩 튀어나오는 부작용이다. 재수술은 흉 조직과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한 후 적절한 높이로 쌍꺼풀을 다시 만드는 것이 좋다.

짝눈 즉, 좌우 쌍꺼풀이 비대칭일 땐 이전 수술 시 양쪽 라인을 다르게 잡았거나 한쪽이 풀린 경우다. 이땐 한쪽만 재교정하기보다 양쪽 눈꺼풀 근육 길이, 당기는 힘을 제대로 측정한 후 대칭을 이루게끔 양쪽 라인을 함께 교정해야 완성도가 높다.


흉터로 인한 재수술은 좀 더 주의가 필요하다. 눈꺼풀 여유분을 먼저 살펴 흉터를 절제하고 다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충분할 때 재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피부조직이 부족한데 무리해서 재수술을 하면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이물감, 당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쌍꺼풀 라인 자체가 불만족스러울 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며 이목구비와 조화, 전체적인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상적인 눈매를 찾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부터 약 6개월 지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흉터가 아물고 피부 조직이 안정된 뒤에 진행해야 추가적인 흉터를 예방하고 자연스러운 라인을 얻을 수 있기 때문. 만약 재수술 횟수가 많거나 조직이 부족할 땐 1년 이상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부산 아이리드성형외과의원 양진일 원장은 “눈 재수술이 반복되면 유착, 흉살 등이 심하거나 피부 여유분이 부족해져 더욱 고난도의 스킬이 필요하다. 쌍꺼풀 교정 전에 유착된 피부를 정확히 박리하고 유착을 충분히 풀어줘야 할 뿐 아니라 절제 없이 라인을 만드는 수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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