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혈압 변동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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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3 07:21

정신질환으로 인해 증가한 혈압의 변동성이 심혈관 질환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정신질환으로 인해 증가한 혈압의 변동성이 심혈관 질환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정신질환으로 인해 증가한 혈압의 변동성이 심혈관 질환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신적 건강 상태가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BioMedical Engineering)’에 실렸다.

자율신경계는 일정한 체온과 혈압을 유지하고, 호흡과 심박수를 조절하는 등의 비자발적 생리 조절 네트워크로, 자율신경계 기능 부전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심박동수 가변성’과 ‘혈압 가변성’이 있다. 심박동수 가변성이 높은 것은 조절 시스템의 정상적인 기능을 시사하지만, 반대로 혈압 가변성이 높을 경우 관상동맥질환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심박동수 가변성과 다양한 종류의 불안 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다뤄 왔지만, 혈압의 가변성을 다룬 연구들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이에, 연구진은 고혈압이 없는 정신 질환자들의 혈압 가변성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12개의 연구 결과를 함께 분석했다.

12개의 연구 중 7개는 초~분 단위의 초단기 혈압 가변성, 3개는 24시간에 걸친 단기 혈압 가변성, 2개는 주 단위, 심지어는 수년에 걸쳐 장기적인 혈압 가변성을 측정한 연구였다. 5건은 55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나머지는 18~46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혈압 가변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높은 초단기 및 단기 혈압 가변성을 보였다. 특히 초단기 혈압 가변성과 정신질환 간의 연관성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기적 혈압 가변성을 다룬 두 개의 연구에서는 서로 혼재된 결과가 도출됐으며, 전반적으로 연관성이 불명확하게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의 치료를 통해 혈압 가변성을 낮출 수 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앞으로의 연구 과제가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치료법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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