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부정맥이 생길 수 있을까?

언론사

입력 : 2022.04.10 12:11

코로나19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인 심장병이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심장박동원세포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선택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코로나19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인 심장병이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심장박동원세포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선택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코로나19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인 심장병이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심장박동원세포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선택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인 심장병이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심장박동원세포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선택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서큘레이션 리서치(Circulation Research)’에 실렸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대략 17%가 심장 문제를 경험한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많은 심전도(EKG) 연구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빠른맥(Tachycardia)이 흔하게 관찰됨을 시사하며, 열이 있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56%에서 느린맥(Bradycardia)이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다.

심장 내의 동방 결절(Sinus node)은 심장전도계(Heart conduction system)의 일부로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데, 동방 결절의 구조적 손상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으로 이어진다.

최근 연구팀은 만능줄기세포(hPSC)의 일종인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로부터 인간의 동방 결절과 유사한 심장박동원세포를 유도하고,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시리아 골든 햄스터(Mesocricetus auratus)를 관찰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동방 결절이 SARS-CoV-2에 감염되는지에 주목했다.

그들은 SARS-CoV-2가 코에 노출됐을 때, 심장박동원세포들이 감염됐을 뿐만 아니라 유독 SARS-CoV-2 유도성 페롭토시스(철 의존성 세포 사멸)에 취약했다고 전했다.

즉, SARS-CoV-2는 심장박동원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시켜 동방 결절(Sinus node) 내 페롭토시스를 유도하여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연구원들은 데페록사민과 이마티닙 등의 킬레이트화제를 사용해 혈류에서 철을 제거해 심장박동원세포에서 SARS-CoV-2 유도성 페롭토시스로 인한 독성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동방 결절이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굉장히 민감하며, 페롭토시스는 SARS-CoV-2에 감염된 박동원세포에서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들은 현재 손상된 동방 결절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는 인공 박동조절기에 추가로 동방 세포를 활용한 세포-기반 박동 조절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본 연구 결과는 동물과 줄기세포 유도성 박동원세포로 진행된 전임상 시험으로 사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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