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장 공모제 이대로 괜찮은가?

산하 4곳 기관 중 3곳 기관장 식약처 출신, 객관성·전문성 갖춘 인물 발탁 취지 무색

언론사

입력 : 2021.07.22 11:11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공모제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인물의 발탁을 그 취지로 하는데 실제로는 식약처 퇴직 공무원으로 채워짐으로써 논란을 낳고 있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 4곳 중 3곳이 식약처 출신으로 채워졌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순영 원장,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조양하 원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조기원 원장 등이 그들이다.

한순영 원장은 식약처 대전식약청장, 조양하 원장은 식약처 첨단의료기기과장, 조기원 원장은 식약처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식약처 공무원 출신이다.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비식약처 출신 기관장은 식품안전정보원 임은경 원장이 유일하다.임 원장은 국무조정실 산하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전문위원, 식약처 식품위생심의위원,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 위원 등 주로 민간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용되는데, 복수 후보자중 최종 결정자가식약처장이라는 점에서 결국 '팔이 안으로 굽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한 것.

결국 전문성과 객관성을 가진 인물을 발탁해 조직에 활력을 주고 대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기관장 공모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장 임용절차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 이기도 하다.


의학신문 정민준 기자 tak2mj@bosa.co.kr

  • * Copyright ⓒ 의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기뉴스 의료계뉴스 최신뉴스
     
     
    의료행사전체보기+
    의료 건강 전문가를 위한 의료 건강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