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김치 수입량, 1만7900t…전년 동기比 21.8%↓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후 3개월 연속 감소세

언론사

입력 : 2021.07.15 18:32

▲’19~‘21년 월별 김치 수입물량 (사진= KATI 농식품수출정보 제공)
▲’19~‘21년 월별 김치 수입물량 (사진= KATI 농식품수출정보 제공)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김치 수입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월 김치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한 1만7900톤으로,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김치 수입량은 4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월별 김치 수입량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3월 2만5200톤으로 24.1% 증가했었으나, 4월 1만8100톤(-7.2%), 5월 2만1100톤(-13.2%), 6월 1만7900톤(-21.8%) 순으로 감소폭이 커져가고 있었다.

전년 동월 대비 김치 수입 감소량은 4월 1400톤, 5월 3200톤, 6월 5000톤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의 감소폭 또한 4~5월 6.0%p, 5~6월 8.6%p로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작년에 급감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며, “작년에는 코로나 발생 영향이 컸다면,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소비자들이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수입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코로나 영향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김치 수입은 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러한 경향은 2019년 김치산업 실태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태조사 중 소비자 포커스 그룹 인터뷰 조사 결과에 의하면 김치를 포함하여 수입산 식재료 및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과거 김치 파동과 매체를 통해 수입산 재료에 대한 비위생적인 내용을 많이 접하면서 위생과 안전성에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농촌진흥청의 2019년 조사 결과에서도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농식품 특성으로는 첫째로 건강(29.1%), 둘째로 안전성(27.3%)을 꼽았다.

더불어 김치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김치의 주요 소비처인 외식업체에서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100% 국산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을 인증해주고, 소비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 업소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착해주는 제도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국산김치 자율표시업소 수는 5262개소로, 외식업체를 방문하는 손님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김치를 제공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자 외식업체의 인증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도 김치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치 수출량 및 수출액은 ’20년 4만톤, 1억4500만불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2만2000톤 87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20.1% 늘어난 수출세를 이어나갔다.

세계김치연구소 조정은 본부장은 “세계김치연구소는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장 부스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와 같은 발효채소 섭취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중증화를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소비자들도 이제는 가격보다도 품질을 선택 기준으로 삼아서 맛과 영양, 위생을 다 갖추고 있는 우리 김치를 안전하게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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