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 향후 당뇨 발병에 영향 미쳐

언론사

입력 : 2021.06.10 23:22

▲ 치아 개수가 적고 저작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악력이 약한 경향이 있고 당뇨와 근감소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 치아 개수가 적고 저작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악력이 약한 경향이 있고 당뇨와 근감소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구강 건강이 나쁘거나 씹는 힘이 약한 사람들이 노년기 근감소증, 근력약화 및 당뇨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일본 시마네 대학교(Shimane University) 연구팀이 ‘PLOS ON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40세에서 74세 사이의 성인 635명을 대상으로 당뇨와 구강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선행 연구들로부터 구강건강은 심혈관계 질환 및 사망률의 유의미한 예측인자로 잘 알려져 있고, 전신적인 기능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혀져 있다.

이번 연구는 시마네 현의 오난(Ohnan)의 연례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협력한 시마네 대학교의 지역사회 기반 보건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저작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15초간 구미 젤리를 삼키지 않고 최대한 씹도록 한 후 뱉은 다음 남은 조각을 세는 실험을 진행했다.

또한 대상자들의 치아 수를 기록하고 근력과 근육량을 평가하기 위해 양 다리 종아리 둘레길이와 악력, 골격근량을 측정했고 근감소증(sarcopenia) 평가에 사용되는 진단 알고리즘을 이용했다.

대상자들의 당뇨 진단 여부와 당뇨 관리 정도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해 앞서 조사한 데이터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치아 개수가 적고 저작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악력이 약한 경향이 있고 당뇨와 근감소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아리 둘레와 골격근량의 경우 향후 당뇨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강 건강이 인체 전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공중보건 영역에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보다 활발히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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