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 부어 굵어진 다리, 하지정맥류 주의해야 하는 이유

언론사

입력 : 2021.06.10 23:12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무더운 여름에는 신체를 노출하는 가벼운 의상을 많이 착용하기 때문에 꽁꽁 숨겨왔던 군살이 공개되는 만큼 다이어트를 통해 몸매 관리를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간 내에 살을 빼기란 여간 쉽지 않다. 특히 다리는 가장 빼기 어려운 부위로 꼽히는데, 이로 인해 시술까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일명 무다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부종’이다.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시간이 긴 경우라면 체액과 노폐물이 다리로 쏠리면서 부어오르기 쉽다. 보통 부종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다리는 중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제때 부종을 개선해주지 않으면 정체된 체액이 고스란히 남게 된다.

이렇게 부종에 의해 형성된 굵은 다리는 각선미를 망칠 뿐 아니라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하정외과 전주점 강정수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역류하는 혈관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부종이기 때문에 다리가 자주 붓는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며 “부종 외에도 다리가 무겁고 피곤한 느낌이 들거나 종아리 통증,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증상, 가려움증, 근육 경련, 저림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리가 굵어졌다고 해서 모두 하지정맥류인 것은 아니지만,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라면 꼭 이 질환을 의심해보도록 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진 경우 외에도 임신, 복부비만, 노화, 과도한 운동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조기 발견 시에는 압박스타킹을 처방받거나 약물요법 등을 진행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미 증상이 꽤 진행됐다면 근본적인 치료법을 시행해야 하는데, 전통적인 치료법인 외과적 발거술부터 기존의 수술법보다 업그레이드된 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정밀 진단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 부위 등을 면밀히 확인한 후 체계화 돼 있는 2~3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복합 치료를 적용하면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강정수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 착색, 혈전, 궤양, 괴사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 방법이 간단해지는데다가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꼭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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