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R&D 제약사 960억달러 투자

로슈 138억달러 1위…MSD 매출의 28% ‘비율 최고’

언론사

입력 : 2021.04.07 14:41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 등 10대 연구개발 제약사가 지난해 총 96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어스 바이오텍에 의하면 이들 중 노바티스와 사노피를 제외하면 모두 전년도에 비해 R&D 예산을 늘렸으며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암, 심혈관 질환, 항생제 등에 거래도 다수 체결됐다.

이에 따르면 로슈는 작년 R&D에 매출의 22.2%에 해당하는 139억달러를 지출하며 최대 투자 제약사로 꼽혔다. 로슈는 파이프라인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한편, 작년에 15종의 코로나19 검사를 출시했다.

이어서 MSD가 매출의 28.3%에 달하는 136억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37% 급등한 수준이다. 단, MSD는 다른 제약사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뒤늦게 뛰어들었고 그리 성공적이지도 못했다. 이 가운데 그동안 MSD는 M&A를 꺼려왔으나 암과 관련된 거래는 쌓아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J&J가 매출의 14.7%인 12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해냈다.

뒤이어 BMS가 매출의 26%인 111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셀진 인수 여파로 2배 가까이 급등한 정도다. 따라서 BMS는 셀진이 전에 체결한 다수의 제휴 중 중점 분야가 아닌 것은 정리하는 한편 마이오카디아를 무려 131억달러에 인수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서 신계열 경구 심장 미오신 억제제 마바캄텐(mavacamten)을 취득했다.

그 뒤로 화이자가 매출의 22.4%인 94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일찌감치 바이오엔텍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 성공,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로 150억달러를 거둘 관측이다. 이밖에 화이자는 몇몇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며 그동안 고질적으로 낮았던 개발 시험 성공률을 높여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노바티스가 매출의 18.2%인 89억달러를 투자했다. 노바티스는 코로나19 관련 개발에도 거의 나서지 않고 다른 제약사의 백신 제조를 돕고 있다.

특히 노바티스는 디지털 전략을 지속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구, 임상시험, 제조에 AI를 적용하기로 5년간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또한 노바티스는 데이터42 프로젝트를 통해 딥러닝으로 R&D 프로그램의 데이터 가운데 패턴, 타깃, 바이오마커 등을 캐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원격 임상시험 도구와 함께 디지털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뒤따라 GSK가 매출의 16.1%인 77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전년도에 비해선 12% 증가시켰다. 그렇지만 GSK는 사노피와 함께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이 차질을 겪었고 독일 머크와 개발하던 항암제 등 2개의 종양학 프로그램도 뒤집어졌다. 더불어 주요 R&D 경영진도 생명공학사 쪽으로 옮긴 바 있다.

이어 사노피가 매출의 15.3%인 66억달러를 투자했다. 사노피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암, 희귀질환 등은 성장동력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파이프라인의 2/3은 내부적으로 구축할 목표이지만 그동안 신계열 단백질 분해 치료제, 기성품적 NK 세포 플랫폼, BTK 억제제, 면역 관련 항체 및 체크 포인트 억제제와 관련된 제휴 및 인수도 체결했다.

또한 애브비가 매출의 14.3%인 65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2023년 본격적으로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메꿀 제휴 및 인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앨러간 인수로 딸려온 파트너십은 정리하는 반면, 종양학·면역학 타깃 단백질 분해제, 항암 이중특이 항체 및 항-CD47 단클론 항체 등의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일라이 릴리가 매출의 24.8%인 60억8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순위권에 들었고 이는 전년도 대비 9% 증가한 금액이다. 릴리도 역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승인에 성공했으며 한편으로 유전자 치료제 관련 인수 및 제휴를 체결했다.

한편, 릴리가 작년 10대 R&D 제약사에 편입된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투자를 1% 줄인 59억달러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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