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탈모’ 조심…모발 건강 위한 비오틴 섭취 팁

언론사

입력 : 2021.04.01 17:22


따뜻한 봄바람에 마음이 절로 들뜨는 요즘이다. 그러나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다름 아닌 ‘탈모’다. 봄철은 큰 일교차, 건조한 대기, 황사·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모발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모공보다 크기가 작은 미세먼지는 두피에 쌓여 염증과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봄철 모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외출 후 머리를 깨끗이 감아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다. 아울러 모발 건강에 좋은 영양소인 ‘비오틴(비타민B7)’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비오틴은 두피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두피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모발 생성 및 강화에 기여한다. 실제로 한림대 연구팀은 비오틴 성분이 모발 생성과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비오틴은 호두, 땅콩, 달걀, 정어리, 귀리, 양송이와 같은 식품에 함유돼 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날마다 먹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영양제로 챙기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비오틴 영양제가 여럿 나와 있는데, 이 가운데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구입하려면 반드시 ‘원료’부터 체크해야 한다.

비오틴 영양제의 원료는 출처에 따라 일반 비타민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뉜다. 일반은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 천연 영양소의 화학식만 따라한 것으로, 영양 성분만 단일하게 존재하는 형태다. 생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비타민 대사를 돕는 산소, 효소 등의 보조인자가 전혀 없어 생체 이용이 한정적일 수 있다.

반면 자연 유래 비오틴은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에서 추출한 것이다. 원물에 포함돼 있던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까지 고스란히 갖고 있기 때문에 생체이용률이 우수하고 체내 흡수도 잘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일반 비타민보다 최대 4배나 높은 흡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 유래 비오틴 영양제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건조효모(비오틴 0.5%)’와 같이 유래 물질과 영양소가 함께 표시돼 있는지 보면 된다. 일반 비타민의 경우 ‘비오틴’, ‘비타민B7’ 등과 같이 영양 성분만 적혀 있다.

원료를 확인한 뒤엔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제의 알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 및 제품 안정화를 위해 첨가되는 화학 성분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대표적이며, 원료 가루의 습기를 제거하거나 알약이 부서지지 않도록 코팅하는 역할을 한다.

화학부형제는 위장에서 정상적으로 소화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가 발행한 ‘식품안전평가서’에는 HPMC가 성장 억제와 적혈구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따라서 비오틴 영양제를 고를 땐 화학부형제가 일절 배제된 제품으로 골라야 안전하다.

한편, 화학부형제 없는 자연 유래 비오틴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몇몇 종합비타민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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