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담배시장 구매량 2.6%↑…코로나 영향으로 여성 흡연 증가세 꺾여

칸타, 코로나19와 2020년 1분기 국내 담배 시장 변화 분석

언론사

입력 : 2020.05.18 15:51

▲ 코로나 확산 시기 VS. 전년 동기 일용소비재와 일반 담배 시장 구매량 성장률 변화 그래프 (사진= 칸타 코리아 제공)
▲ 코로나 확산 시기 VS. 전년 동기 일용소비재와 일반 담배 시장 구매량 성장률 변화 그래프 (사진= 칸타 코리아 제공)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가 온 국민을 불안감에 떨게 한 가운데 국내 일반 담배 시장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남녀 성별에 따른 미세한 차이가 발견됐다.

글로벌 최대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는 2020년 1분기 국내 일반 담배 시장 변화를 분석하여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반 담배 시장은 연초형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번 분석은 국내에서 코로나19 공포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3월28일까지 총 12주 동안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2000명의 흡연자(스모커) 패널을 대상으로 담배 구매 내역을 수집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 2020년 1분기 국내 담배 시장 전년 동기간 대비 구매량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발생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국내 일반 담배 시장은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 없이 비슷한 구매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2020년 1분기(1~3월) 국내 일반 담배 시장은 전년 동기간 대비 전체 구매량이 2.6%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한 사람 당 평균 구매량은 48.9갑으로 전년에 비해 2.4% 증가한 것이며, 한편 한 번 살 때의 평균 구매량은 1.1% 늘었났고, 구매 빈도도 1.3%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2, 3월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일반 담배 구매량이 0.6%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산업군에 비해서는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에 따른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담배가 생활필수품이 아닌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 일용소비재(FMCG) 시장도 올해 2·3월에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했으며, 흡연자 성별에 따라서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올해 1분기에 여성 흡연자의 일반담배에 대한 인당 평균 구매량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반면 남성 흡연자는 2.9% 늘어난 것으로, 특히 올해 3월에 여성 흡연자는 2월 대비 인당 평균 구매량이 7.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에 여성 흡연자 구매량이 6.2% 늘고, 올해 2월에도 3.3%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코로나가 여성들의 흡연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가늠되는 부분이다.

이에 비해 남성 흡연자들의 경우엔 여성 흡연자와 반대로 올해 2월 구매량이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가 3월에는 0.2% 소폭 증가로 돌아섰다.

이어 여성들의 경우 올해 3월에 구매 빈도가 5.5% 줄고, 1회당 구매량도 2.3% 줄어든 반면 남성들은 구매 빈도가 0.4% 감소했지만 1회당 구매량이 0.5% 증가했다.

이외에도 연령대별 연초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구매 비율 차이 발생했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최근 2년간 연령대별 연초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30~40대 흡연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궐련형 전자담배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담배 기기 구매 비용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고, 자녀와 가족을 위해 냄새가 덜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연령대별 연초 담배 구매량 비중은 ▲40대(30.4%) ▲50대(26.9%) ▲30대(25.0%) ▲20대(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궐련형 전자담배 구매량은 ▲30대(38.4%) ▲40대(34.5%) ▲50대(14.4%) ▲20대(1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초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중복하여 구매하는 비율도 29.9%에 달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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