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음식 조절해도 오른 당화혈색소,
뭐가 문제일까요?
VOL.117 (월·수·금 발행)
2021-11-03
헬스조선의 ‘밀당365’ 뉴스레터입니다.
방심해서 식단 관리를 안 하거나 운동을 빼먹으면 당연히 혈당이 오릅니다. 그런데 음식을 조심해서 먹고 열심히 운동까지 했는데도 당화혈색소가 오른다면, 이유가 뭘까요? 몸의 변화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궁금해요!>
    당뇨병을 앓은 지 20년 됐습니다. 그간 혈당 관리를 열심히 해서 당화혈색소가 7 이하로 유지됐었습니다. 그런데 생활이 바뀌거나 약을 빼먹은 것도 아닌데 최근 갑자기 8.3으로 올랐습니다.”
      Q. 당화혈색소가 왜 갑자기 오른 걸까요?
      <조언_최영주 대한내과의사회 임상순환기학회 학술이사(최영주당당내과의원)>
      A. 당뇨 오래 앓았다면 췌장 확인을
      혈당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면 혈당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을 잘 점검해야 합니다. 식사, 운동,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이 혈당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나 급성 열성 질환 등도 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만약 이런 변화가 없었는데도 당화혈색소가 급격히 올랐다면 병원에서 인슐린 분비 능력과 인슐린저항성을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20년 정도 당뇨를 앓았다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원래보다 더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같은 약을 쓰더라도 약이 제대로 효과를 못 내 혈당 조절이 안 됩니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나 인슐린저항성에 따른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했는데도 혈당이 안 잡힌다면, 고령 환자의 경우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췌장암에 걸리면 혈당이 급격히 오릅니다. 반대로 당뇨병이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췌장암은 초기엔 증상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급격히 악화된 혈당 때문에 역으로 췌장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췌장에 혹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췌장 문제로 의심된다면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아보길 권합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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