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혈당 조절 위해 한 시간 산보,
무릎 관절 걱정되는데…
VOL.86 (월·수·금 발행)
2021-08-18
헬스조선의 ‘밀당365’ 뉴스레터입니다.
오랫동안 당뇨를 앓으면 혈당 조절을 위한 자신만의 ‘루틴’이 생깁니다. 21년째 아침 식후마다 한 시간씩 걷는다는 독자께서 궁금증 남겨주셨습니다.
<궁금해요!>
    “21년째 당뇨 약 복용중입니다. 당화혈색소 6.7, 공복혈당 105~110, 크리아티닌 1.0, 식후혈당 140~150입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식후에는 한 시간 동안 걷습니다. 금연한 지는 30년 넘었고 음주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부터 무릎 관절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Q1. 무릎 관절을 보호하면서 혈당 낮추는 운동법은 없을까요?
      Q2. 아침 간편식 식단을 짜는 게 어렵습니다. 추천 식단 알려주세요.
      <조언_한지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운동처방사>
      A1. 한 번에 많이 말고, 운동 횟수를 늘려라
      걷기 운동은 혈당 조절에 유익한 운동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많이 걷는 게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걷다가 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걷기를 중단해야 한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시간 동안만 걷기를 하고, 대신 운동 횟수를 늘리기를 추천한다. 하루 한 번 한 시간씩 걷던 것을 아침·저녁식사 후 각각 30분씩 걷는 식으로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다리 근육 강화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Q세팅 운동과 하프 스쿼트를 추천한다. Q세팅 운동은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한쪽 무릎을 서서히 폈다가 허벅지에 힘을 주고 10초를 센 다음 다시 천천히 다리를 내리는 동작이다. 양쪽 무릎 번갈아 시행하고 하루에 50회 정도 틈틈이 하면 된다. 하프 스쿼트는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벽에 기대선다. 무릎을 천천히 구부려 벽에서 미끄러지듯 자세를 낮췄다가 허벅지에 힘을 주고 다시 천천히 제자리로 올라간다. 무릎이 발가락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벽과 충분히 거리를 두고 서야 한다. 하루에 30회 정도 하면 좋다. 
      <조언_한지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운동처방사>
      A2. 곡류, 어육류, 채소류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간편식을 하더라도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곡류, 어육류, 채소류는 꼭 챙겨 먹어야 한다. 곡류는 고구마 1~1.5개나 통곡물 식빵 2~3장이면 적당하다. 어육류는 달걀 1~2개나 두부 80~160g이나 닭 가슴살 40~80g을 추천한다. 채소는 오이 3분의 1개나 익힌 푸른 잎채소 3분의 1컵 정도면 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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