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속 강황, 당뇨에 좋아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성분입니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활성산소로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혈당도 내려줍니다. 당뇨병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치매, 우울증 등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유방암, 위암, 간암 등 암 예방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커큐민은 지용성이라 그냥 먹었을 때 몸으로 흡수되는 비율이 낮습니다. 그래서 요거트를 추가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습니다. 강황 가루를 먹을 땐 우유같은 유제품이나 오일 등을 이용해 조리하는 걸 추천합니다.
치아씨드로 걸쭉한 카레 질감 살려
카레에는 전분이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카레가 물처럼 묽지 않고, 걸쭉한 질감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전분에 있습니다. 많은 당뇨병 환자가 강황의 효과만 듣고 카레를 먹었다가 쭉 오르는 혈당에 놀라곤 합니다. 이제 놀라지 마세요. 전분가루 대신 치아씨드를 넣으면, 혈당은 올리지 않으면서 카레의 진한 질감은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치아씨드는 혈당 관리에 좋은 견과류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 속으로 당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시중 카레 가루 말고, ‘강황 가루’ 이용해야
카레를 만들어 먹을 때, 일반적으로 시중 카레 가루를 사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중 카레에는 이미 전분 가루가 들어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강황 가루와 큐민씨드를 따로 구매해서 카레를 만드시면 됩니다.
새우로 혈당 내려, 단백질 올려 카레의 풍미를 살리는 건 역시 메인 식자재입니다. 보통 양고기나 소고기 등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붉은 고기는 당뇨병의 대표 합병증인 심혈관 질환에 안 좋습니다. 그래서 단백질 함량은 붉은 고기만큼 높고, 지방은 훨씬 낮은 새우를 이용했습니다. 새우는 탄수화물 함량도 낮아 혈당 조절에 용이합니다. 또 인슐린이 원활히 분비되게 돕는 아연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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