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가꾸는 지혜!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더운 여름 샌달을 신거나 민소매 옷을 입으면서 손발톱을 꾸미는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해지면 손발톱에 꾸며놓은 매니큐어나 젤 네일을 지우는데 손발톱의 변화에 깜짝 놀라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니큐어나 젤네일을 지우고 많이 보는 손발톱의 변화는 손발톱 색깔의 변화, 취약손발톱, 무좀 등의 진균 감염 등이다.

손발톱 색의 변화는 흔히 볼 수 있다. 매니큐어 등의 색소가 일시적으로 남은 게 원인일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진다. 간혹 하얀 선이 손발톱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손발톱 큐티클을 잘라내면서 손발톱의 기질이 손상되어 나타날 수 있다. 매니큐어를 반복적으로 계속하면서 큐티클에 손상이 반복되면 여러 개의 선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색깔의 변화를 피하려면 매니큐어를 할 때 큐티클 제거하는 등의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취약손발톱은 손발톱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부스러지는 현상을 보인다. 손발톱은 수분함량이 18% 정도 있는데 이보다 낮아지면 손톱이 부서지기 쉽다. 수분함량을 줄이는 원인으로 매니큐어의 잦은 제거, 알코올의 사용 등이 있으므로 너무 자주 손발톱에 매니큐어나 젤네일을 제거하는 것은 손발톱이 부서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손발톱진균증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젤네일을 한 후 시간이 경과되면 손발톱에서 약간 뜨면서 공간이 생기면 물기가 그 사이 들어가고 진균에 노출될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초기 진균 감염을 매니큐어나 젤네일을 함으로써 감염을 모르고 지내다가 심해져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손발톱무좀은 치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손발톱의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면서 네일케어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손톱은 한달에 0.3cm 정도 자라고 발톱은 0.1cm 정도 자라지만 개인차이가 있고 손톱이 빠질 경우 완전히 자라는데 4~6개월, 발톱은 12~18개월 정도가 지나야 비로소 완전히 정상적인 손발톱의 모양을 갖추게 된다. 손발톱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좋아지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치료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건강한 손발톱을 갖기 위해서는 가급적 큐티클 제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톱은 물에 자주 닿는 만큼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손을 씻은 후 핸드크림을 발라 촉촉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잦은 매니큐어의 사용이나 젤네일을 하는 경우 리무버나 손톱을 긁어내서 제거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손발톱을 보호해주면서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네일 아트를 하는 경우 중간중간 손발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손발톱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쉬는 기간을 1~2주 갖는 것이 건강한 손발톱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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