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당뇨망막병증의 관계? 치료 않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망막이야기

SNU청안과의원/김태완 대표원장



평소에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눈을 포함한 전신 장기에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특히 눈은 당뇨에 의한 3대 합병증이 생기는 기관의 하나인데,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당뇨망막병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2016년에 약 33만 6000명, 2019년에는 약 36만 7000명에 육박했고 최근에는 젊은 당뇨망막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은 당뇨 유병 기간과 연관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당뇨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19.6%, 당뇨를 앓은 기간이 11년 이상일 때는 약 40%의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제1형 당뇨병은 발병 초기에 당뇨망막병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진단 초기에도 당뇨망막병증이 동반된 경우가 있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후에는 안과에 방문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른 처치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검진에서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신생혈관 증식의 단계로 진행하여 출혈, 망막박리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시야가 가려져 시력저하를 호소하게 된다. 또한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혈관벽이 약해지는 것이며, 약해진 혈관에 의해서 출혈이 발생하거나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이 혈관을 빠져나가 망막에 쌓일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이로 인한 시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기적인 안과 검사가 중요하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키워서 특수 장비로 눈 속을 관찰하게 되며, 당뇨망막병증이 없거나, 있어도 가벼운 정도면 1년마다, 중등도라면 6개월마다, 심한 단계라면 2~3개월마다 경과 관찰을 하게 된다. 신생혈관이 발견되거나 발견되기 직전의 심한 단계에서는 ‘범망막광응고술’이라고 불리는 레이저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주변시야를 담당하는 주변 망막의 파괴를 통해 중심시력을 보존하고자 시행하는 치료이며,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신생혈관으로 인한 시력상실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관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당뇨발병을 알 수 있는 제1형 당뇨에 비해 제2형 당뇨는 언제 발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를 진단 받았다면 반드시 안과에 내원하여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번 안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당뇨망막병증이 있다면 그 심한 정도에 따라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만약, 증식막이 자라나 망막박리가 발생하거나 유리체출혈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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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망막질환 및 포도막 관련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박사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안과과장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한국망막학회 정회원
미국안과학회(AAO) 정회원
ARVO 정회원
보라매병원 안과장 역임
대한안과학회 보험간사 역임
대한안과학회 편집간사 역임
한국망막학회 부총무이사 역임
한국망막학회 보험간사 역임
한국포도막학회 부총무이사 역임
한국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학술간사 역임
한국망막변성협회 학술간사 역임
대한안과학회 전문의 시험 출제위원
의사상자심사위원회 의학 자문위원(보건복지부장관 위촉)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전문위원(고용노동부장관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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