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갑자기 생겨난 점…결막모반 예방 및 치료법은?

각막 이야기

SNU청안과의원/한영근 대표원장

눈에 이상한 점이 생겼다며 걱정스럽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피부에 생기는 점과 마찬가지로 결막에 생기는 흔한 양성 종양의 일종인 결막모반이다. 눈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피부처럼 점이 생길 수 있다.

결막모반은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시력과도 무관하며 통증이나 이물감을 유발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러나 다른 부위보다 남들 눈에 잘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외관상의 문제를 일으켜 환자 본인에게는 심각할 정도의 정신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주로 결막모반이 생기는 원인은 멜라닌 세포와 외상에 의해서다. 과도한 자외선이 눈의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생기거나, 눈을 비빌 경우 결막이 쉽게 상처가 발생하게 되는데, 결막 상처가 결막모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 2,5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결막모반은 평생 단순모반이 가장 많으나, 혈관이 동반되거나 약근의 융기가 발생되는 복합모반(compound nevus)도 전체 결막모반의 25%에 이른다. 악성흑색종과 감별이 필요하나, 세극등현미경검사만으로 쉽게 구별이 되기 때문에 조직 검사까지 시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는 레이저를 통해 5분 이내에 제거할 수 있으며, 시술 후 4-5일 정도만 안약 점안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결막에 생기는 흔한 양성 종양의 일종인 결막모반

실제로 본원을 내원한 20대 여성 환자의 경우도 세극등현미경검사를 통해 결막모반을 발견했다. 결막모반으로 인하여 진한 갈색 점이 발생했으며, 결막색소가 눈 흰자 위에 분포한 경우로 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색상이 진해지고 있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해당 환자의 경우 레이저 시술을 통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었다.

레이저 시술 이후에 주의할 점은 시술 이후에 두 눈을 충분히 쉬게 하여 상처가 아무는 것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는 결막모반을 레이저로 태우거나 깎아서 제거하는 보편적인 시술을 의미한다. 전기 소작술의 경우 특수 조제된 안약을 넣은 뒤에 전기 소작기를 이용하여 결막모반 부분을 문질러 모반 조직이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수술 기간이 비교적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장점이나 결막모반이 깊이 자리 잡은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결막모반 수술은 복잡하지 않으나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위험요소가 있으며, 각막과 공막이 연결되는 지점에 자리 잡은 결막모반은 제거한 후에도 흰자가 재생성 되면서 검은 동자까지 침범할 수 있어 수술 전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모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막모반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만성적인 눈 표면의 자극, 염증이나 바람 및 먼지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보호안경 착용이나 선글라스 착용 같은 방법으로 결막모반을 예방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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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각막질환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 환자들의 증례 토대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 하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 의학대학 정교수(전임교수) - 백내장/시력교정수술 분야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라식백내장수술센터장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안과 과장
미국 UCLA Jules Stein Eye lnstitute 장기연수
일본 이치가와병원 각막센터 단기 연수
한국건성안학회 이사
한국외안부학회 총무이사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교육이사 및 학술이사
한국콘택트렌즈학회 총무이사 및 재무이사
대한안과학회 전문의 시험 출제위원
대한안과학회 대한안과학회지 심사위원
각막질환연구회 정회원
아시아건성안학회 정회원
미국안과학회 정회원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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