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화끈거리는 피부 관리법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여느 해 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고 햇살이 강해, 짧은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피부는 화끈거리고 따거움을 느껴 내원하는 경우가 늘었다. 뜨거운 햇살아래 여름 휴가를 가게 된다면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피부 나이 및 건강 상태가 달라지므로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낮의 자외선에는 자외선 A가 자외선 B보다 50배 이상 많다. 하지만 피부를 붉게 하는 홍반발생 능력은 자외선B가 자외선A에 비해 1000배 정도 강하다. 그러므로 한낮 자외선에 노출된다면 자외선A, B 모두 차단이 되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은 광노화, 기미, 잡티 등 색소성 피부질환, 피부암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므로 자외선 노출이 많을 경우 자외선차단제는 필수이다.

자외선이 피부에 도달하면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염증물질이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벽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염증세포를 혈관에서 표피와 진피로 방출하게 하며 홍반 및 부종을 유발하여 일광화상의 증상을 일으킨다.

일광화성은 자외선 노출 후 수시간 후에 증상이 생기므로 발생 전 빨리 인지해서 노출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자외선 노출 시 피부가 붉어지고 열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즉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상화상은 자외선 아래에서 잠이 들거나, 휴가를 즐기는 사이 피부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심해지게 되는데 피부가 부풀어 오르다가 심한 경우는 물집이 생기고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휴가지에서 자외선 노출 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피부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흔히 집에서 쿨링을 위해 오이, 알로에, 감자 등을 이용하여 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수분함량이 높고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차갑게 해서 피부에 팩을 하면 쿨링효과가 크다. 오이는 95%의 수분함량을 갖고 있고 비타민C,E 및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갈아서 팩을 하거나 잘라서 팩을 할 수 있다. 일광화상으로 팩을 한다면 오이를 차갑게 한 후 잘라서 붙이면 피부쿨링 효과 뿐 아니라 여러 항산화물질로 피부에 도움을 준다. 알로에는 수부함량이 99%에 달하고 타이로시나제의 미백을 도와주는 성분을 함유하여 미백효과까지 볼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수분함량은 피부장벽이 손상되었을 경우 얼굴에 바른 후 오히려 더 따가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피부장벽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자는 수분함량이 80%에 달하는데 비타민 C, B1, B2 등이 풍부해 집에서 손쉽게 갈아서 팩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감자싹에 있는 솔라닌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싹은 잘라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후끈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감자팩은 사용하지 않기를 권한다.

물집이 생기는 정도의 심한 일광화상은 집에서 쿨링만으로 가라앉히기 쉽지 않으므로 피부과전문의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외선 노출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이 바르고 긴 소매옷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써서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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