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어떻게 다를까?

서희수 원장의 어깨·무릎 질환 이야기

금메달 정형외과/서희수 대표원장

어깨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법이 서로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오늘은 흔한 질환인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이 어떻게 다른 지, 치료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어깨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이 염증으로 굳어지는 질환이며,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회전근개’라 불리는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즉, 두 질환은 원인과 발병 부위가 다르므로 각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어깨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모두 ‘어깨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을 일으킨다.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리기 어렵고, 밤에 어깨가 아픈 야간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줘도 잘 올라가지 않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주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 질환이 같이 오는 경우도 많아서, 증상만으로 구별하는 것은 매우 부정확하다. 어깨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어떻게 치료할까? 답은 간단하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이다. 그렇다면, 두 질환의 원인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지는 질환이므로, 굳어진 어깨를 풀어줘야 한다. 이때는 ‘관절수동술(유착박리술)’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관절 수동술’은 염증으로 굳어진 어깨 관절막을 박리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시술 후 바로 팔을 위로 올릴 수 있으며, 시술 직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 보다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단 찢어진 힘줄은 저절로 붙거나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꼭 봉합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회전근개의 일부가 손상되어도 주변의 정상 힘줄이 기능을 보상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 회전근개 파열의 봉합수술이 필요할까?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는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봉합 수술을 권유하고 있다.
(1)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
(2) 비수술적으로 12개월 이상 치료하여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
(3) 심한 근력 약화로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안될 때 (양치질, 화장실 뒤처리 등)

즉, 위에 해당하지 않는 대부분의 회전근개 파열은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럼, 수술하지 않고도 파열된 회전근개를 근본적으로 재생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때는 ‘힘줄세포 재생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힘줄세포 재생술’은 ‘콜라겐’과 ‘세포증식 촉진제’를 투여하여 회전근개의 재생을 유도하는 비수술적 치료이다. 파열된 회전근개의 재생과 강화를 유도하므로 기존의 비수술 치료에 비하여 보다 원인 치료가 되며, 당일 시술이 이루어지므로 바로 팔을 사용할 수 있다.

어깨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서로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법도 완전히 다르므로, 혼동할 경우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요약하면, 어깨 오십견은 염증으로 굳어진 어깨 관절막을 해결해 줘야 하고, 회전근개 파열은 찢어진 어깨 힘줄을 치료해야 한다. 또한, 같은 질환이라도 상태가 다르므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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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학박사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미국의사면허
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학교 외래교수
세계 정형외과 학회 논문 심사위원 (World Journal of Orthopedics Editorial Board)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 등재 (Marquis who's who, ABI, IBC)
대한민국 국방부 정형외과 자문의사
Tornier.Inc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정형외과 자문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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