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추적관찰 어떻게

갑상선, 아는만큼 건강해 집니다

땡큐서울이비인후과의원/이은정 원장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장기적으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암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추적관찰을 하는 것일까?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병기를 파악하여, 재발의 위험도에 따라 환자를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눈다. 수술 후 병기에 따라 추가치료(방사성요오드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추적관찰의 빈도와 강도도 결정하는 것이다.

대한갑상선학회의 갑상선암 진료 권고안에 따라, 갑상선암 수술 환자는 기본적인 추적관찰 검사로 혈액검사와 경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혈액검사로 우선 갑상선글로불린(갑상글로불린, 티로글로불린) 수치를 검사한다. 이것은 갑상선세포에서 만들어내는 단백질로, 이 수치의 변화는 재발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갑상선기능검사라는 혈액검사는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 및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적절히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함께 시행한다.

갑상선암 세포는 정상 갑상선 세포와 마찬가지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자극을 받아 성장하는 성질이 있어, 암의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과량으로 투여하여 TSH 분비를 억제시키는 TSH 억제요법을 시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TSH 억제요법은 골다공증, 허혈성 심질환의 악화, 부정맥 유발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저위험군에서는 TSH 억제요법을 시행하지 않고,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중에서 주로 시행하게 된다.



 
[그림1] TSH 억제치료의 득과 실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공복 복용을 원칙으로 하며, 보통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복용 후 적어도 30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수술 후 함께 처방받은 칼슘제나 비타민 D 제제가 있다면 갑상선호르몬제와 시간차를 두고 따로 복용해야 한다.

추적검사로 혈액검사와 더불어 경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갑상선암 특히 유두암의 경우 경부림프절이 가장 흔한 재발 병소인데, 경부 초음파 검사는 이러한 경부 전이를 발견하는 데 가장 예민한 검사이므로 추적관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부초음파 검사는 6개월 내지 1년 간격으로 시행한다.

혈액검사와 경부 초음파 검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서 경부 CT, 폐 CT, 뼈스캔, 전신 PET CT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많이 시행되고 있는 갑상선 반절제술은 갑상선 전절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을 낮추면서 갑상선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선호되고 있다. 갑상선 반절제술을 한 경우 치료 방침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지는 않지만, 추적관찰은 과거 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 중 저위험군에 준해 추적관찰을 한다.

아무리 예후가 좋아도 갑상선암은 암이기 때문에, 추적관찰 없이 방치하면 심각한 상태로 재발될 수 있다. 재발을 두려워하면서 지낼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인 검사는 꼭 받으시기 바란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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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2002년)
서울대학교대학원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 졸업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 수료
내분비내과 분과전문의 취득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상강사 역임
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역임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내분비내과학회 정회원
대한갑상선학회 정회원
대한당뇨병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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