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어른’이 알아야 할 성인여드름 예방법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5월 15일은 올해로 20살이 된 98년생이 진짜 성인이 되었음을 기념하는 ‘성년의 날’이다. 성인이 되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자유 의지에 의해 가능해진다. 그 중에서도 술과 화장은 ‘새내기 어른’들에게 입문 코스다. 하지만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듯, 술과 화장에 대한 선택에도 책임이 뒤따른다. 얼굴에 나는 성인여드름이 대표적이다. 갑자기 바뀐 생활 습관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인여드름은 청소년기 여드름과 달리 재발이 잦고 치료가 까다로우며 흔적 또한 오래 남아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일부에서는 등이나 가슴과 같은 몸으로 퍼질 수 있어 평소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작년 한 해 아름다운나라 피부과를 찾은 873명의 여드름 환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10대 환자는 전체에 5.8%인 51명에 불과했다. 94%에 달하는 822명은 성인여드름이었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음주, 화장 등이 성인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생각된다. 이에 식습관과 생활변화에 따른 성인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째, 화장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20대에게 꼼꼼한 클렌징은 중요하다.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탈락하지 않은 각질, 피지, 땀, 먼지, 메이크업의 잔재, 대기 중의 공해물질 등이 범벅이 되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클렌징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다면 꼼꼼한 클렌징은 어떻게 하는 걸까? 먼저,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얼굴을 적셔준 후 한 손에 클렌징제를 덜어 다른 손으로 잠시 덮어 체온으로 데운다. 이렇게 하면 클렌징 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풍성하게 거품을 만든 후 피지 분비가 많은 곳부터 원을 그리듯 문질러준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이 돼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약지로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씻는다. 헹굴 때도 마찬가지로 세게 문질러 닦으면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손에 묻은 비눗기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살짝 두드리듯 세안 한다. 마지막으로 찬물로 여러 번 세안하면 늘어난 모공을 조일 수 있다.

생활 변화가 많아지는 20대에게 클렌징 만큼이나 중요한 한가지가 있다. 바로 식습관이다. 술자리나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자리가 많아지는데, 여드름은 내분비계와 관련 있어 식습관 또한 여드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콩, 등푸른 생선 섭취를 늘리고, 햄버거, 도너츠, 라면, 콜라 등은 삼가야 하는데, 튀김 류의 기름진 성질은 여드름의 발생 빈도를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밀가루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으로 보고 된다. 음주와 흡연 또한 피부 염증을 악화시키고 면포 생성을 촉진시키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세상 모든 게 궁금하고 신기한 매일일 것이다. 미성년일 때와는 다르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 ‘세상이 이렇게 넓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수많은 실패도 경험하고 좌절도 경험하게 될 거다. 하지만 살아보니 도전보다 의미 있는 건 없는 듯하다. 실패와 좌절의 횟수만큼 즐거움과 성공 또한 많아진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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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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