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 우리 아이 바른 자세가 미래 척추 건강을 좌우한다

건강을 지키는 '김영수병원'의 건강한 칼럼

김영수병원/김영수 병원장

예전에는 허리 통증이라 하면 주로 노년층에서 발현하는 질환에 기인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스마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이 빈번해진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허리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데다 화면에 집중하기 위해 목을 숙이는 습관이 생기는 등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 양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자세와 실내 활동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도 이러한 질환 확산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학업에 몰두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가운데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대신 편안한 실내 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지면서 근래에는 중, 고등학생들도 척추나 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척추질환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10대부터 반복되는 잘못된 자세가 굳어져 나이가 들며 척추질환의 발생 개연성을 높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를 익히는 등 생활 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신체적 성장이 급변하는 청소년기는 바른 자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척추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키 성장 저하, 척추측만증을 비롯해 거북목, 일자목, 골반 틀어짐, 다리변형 등이 초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소화기, 순환기, 기타 내부 장기의 비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만성 부비동염, 감기, 천식, 위장 및 소화 장애 등의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지만 만약 척추, 목, 허리 등 신체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엎드려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고개가 아래로 숙여지지 않도록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TV는 적당한 거리에서 허리를 편 자세로 시청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 모서리 고정시킨 채 등받이에 등이 밀착되도록 앉는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 목이 비뚤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천장을 보고 똑바르게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성장해야 관련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고 교정 운동치료 기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골격은 18~20세를 형성 시기로 본다. 이에 성장기 때 올바른 골격은 향후의 건강 상태를 좌우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골격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사전 예방이 최선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성장기에는 학업만큼이나 야외활동과 운동이 중요하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청소년기 바른 자세가 평생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김영수병원'의 건강한 칼럼

척추‧관절‧통증의 건강지식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담았습니다.

<김영수 병원장>
김영수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학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경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국립암센터 이사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명예회장
Asia Pacific Spinal Neurosurgery Society(APSNS) 아태 척추신경외과학회 초대명예회장
세계척추학회 상임이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주임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 소장
국제신경손상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 학회 이사장
한일 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국제체열학회 회장
대한체열의학회 회장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명예회장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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