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예민 피부, 피부장벽 강화로 극복 가능!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겨울은 다른 때보다 피부가 힘든 계절이다. 그런데 디른 사람보다 훨씬 더 피부가 건조하거나, 따갑거나 아프고, 붉은기가 오래 지속되거나 하는 등의 현상이 지속되면 피부 장벽을 점검해봐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조절, 방어하는 피부 장벽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피부 장벽은 각질층과 지질로 구성되는데 각질층은 벽돌, 지질은 시멘트에 비유할 수 있다. 벽돌을 쌓을 때 시멘트가 벽돌 사이의 공간을 메워주듯이 각질층 사이는 세포간 지질이 메워준다. 이렇게 피부가 끈끈하게 연결돼 피부 내부의 수분 증발이 억제되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다. 피부의 보호 기능은 물과 전해질 투과에 대한 장벽 기능, 미생물에 대한 방어 기능, 화학적 장벽 기능, 보습 기능 등이 있다. 각질 세포들이 세포간 지질에 의해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어야 피부는 이 같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세포간 지질은 세라마이드 45%, 콜레스테롤 25%, 유리 지방산 1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할 목적으로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피부 장벽 개선 보습제들은 이러한 성분들을 활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성분이 결핍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가 예민해지고, 수분 손실로 인해 건조해지고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세포간 지질은 매우 중요하다. 자체적으로 피부가 재생되기는 하지만, 이미 손상된 피부의 지질은 보습제를 이용해 간극을 보충해야 한다.
 
피부 장벽과 관련하여 가장 흔히 알려진 성분은 세라마이드와 NMF((Natural Moisturizing Factor,천연 보습 인자)이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구조 형성이나 기능 수행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외부 유해 세균과 미생물을 막아준다. NMF는 스스로 수분량을 조절해 수분 유실을 최소화함으로써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 경우, 세라마이드가 눈에 띄게 줄기 때문에 보습제를 사용하여 세라마이드를 보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화장품을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은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이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가 건조하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 각질층 자체의 수분율이 15~20%일 때 피부는 유효 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표피를 보호하는 유분과 수분을 끌어당기는 습윤제 성분이 함께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알아차릴 수 없으나 일상 속 사소한 생활 습관이 피부 장벽을 와해시킬 수 있다. 건조한 환경,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잘못된 클렌징 습관이 그런 작용을 한다. 건강한 피부 장벽을 갖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거나, 숙면을 취하고, 무리해서 각질을 제거하지 않는 등의 올바른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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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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