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다리저림, 허리통증 있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

건강을 지키는 '김영수병원'의 건강한 칼럼

김영수병원/김영수 병원장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의 하나인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불편함이 적지만 걸을 때 엉치뼈·허리 통증,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요통 질환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의 증상 중 디스크 다음으로 많다.

척추관은 척추뼈의 관으로, 우리 몸의 등뼈 한 가운데에 관 모양으로 되어 있는 곳이다. 그 안에는 척추 내 중추신경의 일부분인 척수가 들어있는데, 뇌에서 시작해 경추(목뼈), 흉추(등뼈), 요추부(허리), 하지(엉덩이, 다리, 발)까지 전체의 신경을 잇는 통로다. 척추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좁아져 통증을 유발시키고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퇴행성으로 40대 후반부터 70대에 걸쳐 많이 발생하며, 만성적 요통으로 인해 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아파 오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다리 전체에 통증이 퍼지고 저려 주저앉기도 한다. 누워 있거나 쉴 때는 별다른 증세가 없다가도 서거나 걸으면 다시 통증이 시작된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걷는 시간도 차츰 짧아지고 나중에는 서 있기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방사선 검사로 확인할 수 있지만,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척추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척추 자기공명영상(MRI), 척수 조영술 등을 해야 한다. 보통 가벼운 협착증의 경우 2∼3주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 된다. 찜질, 초음파 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통증이 낫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척추후궁감압절제술은 좁아진 척추관 뒤쪽 뚜껑을 넓게 잘라내 압박을 받고 있는 척수를 풀어 주는 수술로,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평소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고, 비만과 흡연은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영수병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김영수병원'의 건강한 칼럼

척추‧관절‧통증의 건강지식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담았습니다.

<김영수 병원장>
김영수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학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경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국립암센터 이사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명예회장
Asia Pacific Spinal Neurosurgery Society(APSNS) 아태 척추신경외과학회 초대명예회장
세계척추학회 상임이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주임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 소장
국제신경손상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 학회 이사장
한일 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국제체열학회 회장
대한체열의학회 회장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명예회장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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