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탈모 예방, 낮에 감을까? 밤에 감을까?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무더위가 한풀 꺾인 뒤 선선하게 부는 바람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환절기를 맞은 탈모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우울해지기 십상이다. 가을철 탈모는 여름철 땀과 피지 분비로 스트레스를 받은 두피가 가을에 접어들면서 약해짐으로써 발생한다.

그래서인지 탈모로 걱정하는 분들의 대다수는 가을을 두려워한다. 가을에 유난히 머리가 빠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강한 자외선, 높은 온도 등으로 인해 모발 손상이 가장 큰 여름은 지나갔지만 모발의 성장속도가 더뎌지는 가을에 접어들면 탈모를 유독 느끼는 분들이 많다.

사람의 모발 수는 평균 10만개 정도로 하루에 보통 50~100개 정도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그 수는 계절, 나이, 스트레스,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며 나이가 들수록 빠지는 수가 늘어난다. 정상적인 탈모는 하루 80개 내외로 빠지지만 무의식 중에 빠지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이므로, 머리카락이 50개가 넘게 발견되면 탈모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가을에는 매일 감던 머리를 이틀에 한번 감고, 지성 두피의 경우 매일 감되 세정력이 강한 삼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건성 혹은 손상된 모발의 경우 세정력이 약한 삼푸를 사용하되 수분과 영양 공급을 해주는 기능성 컨디셔너를 사용하자.

또한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헤어드라이 바람 보다는 자연바람에 말려야 한다. 낮 동안에 머리에 묻은 먼지나 스타일링 제품을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피지가 모공을 막아 비듬과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낮보다는 밤에 머리를 감고 잘 것을 권한다.

간혹 두피를 두드리면 탈모 예방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적당한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돕고 탈모의 원인인 활성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한 자극은 오히려 상처를 일으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마사지할 때는 손톱 끝이 아닌 반드시 손가락 지문이 있는 부분을 사용해야 한다.

스트레스나 출산 등으로 모근이 약해진 경우에는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아 모발 생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노폐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비듬을 동반한 경우에는 비듬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두피는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 홍반,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러한 염증은 모발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며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두피 자극을 최소화한 민감성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과도한 제품 사용은 두피를 끈적이게 만들고, 지나친 두피 세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사용하자. 스트레스와 긴장도 가을철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다이어트 등에 따른 영양부족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건강한 모발을 원한다면 단백질과 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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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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