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천송이처럼 촉촉하고 건강한 입술!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씨의 입술 메이크업이 방송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속 그녀는 촉촉하고 건강미 넘치는 입술이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관리에는 열성이어도 입술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입술도 분명히 피부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어떻게 하면 춥고 건조한 겨울에도 건강하고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을까? 
 
겨울철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낮은 온도와 바람이다. 겨울에는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땀 분비 역시 급격히 감소해 피지막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우리 몸의 가장 바깥쪽에 있어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는 차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공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수분 함유량이 떨어지게 된다. 피부를 감싸고 있는 지방층도 함께 감소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피부를 위한 보습과 영양에 신경 써야 한다. 이는 입술도 해당된다. 입술은 피지선도 없고 얼굴 피부 중 가장 얇은 피부라 일반 피부보다 더 약하기 때문이다.

입술은 다른 피부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유•수분을 적절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입술이 마르면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입술에 더 악영향을 준다. 건조한 입술에 침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괜찮은 느낌이 들지만 침이 금방 날아가는 것은 물론 입술에 있던 수분까지 함께 증발하여 입술 건조 증상이 악화된다. 입술 건조가 심하지 않을 때는 바셀린이나 유성이 강한 크림류를 주기적으로 발라준다. 평소 비타민B와 C가 많이 함유된 과일, 야채 등을 충분히 먹는 것도 입술건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입술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술에 영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깨끗한 세안이 필수적이다. 입술에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주의하며 립스틱과 같은 립 메이크업을 제거할 때는 전용 리무버를 사용한다. 화장솜에 리무버를 묻힌 후 입술 위에 5초 정도 올려 놓았다가 살살 닦아낸다. 아울러 입을 닦을 때도 부드러운 티슈나 손수건을 이용해 입가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고 물을 자주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입술에 각질이 일어날 때는 치아나 손으로 무리하게 뜯지 않아야 한다. 무리하게 뜯어내면 입술이 거칠어지고 각질이 두꺼워져 건조함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때는 스팀타월로 입술을 불린 후에 립크림이나 바셀린 등을 듬뿍 바른 후 랩을 5분 정도 씌웠다가 걷어내 묻어있는 잔여물을 톡톡 흡수되도록 발라준다. 각질을 벗겨내는 것은 금물. 정 떼어내고 싶다면 눈썹 가위로 살짝 잘라내는 것이 차라리 낫다. 입술이 지나치게 터서 피가 날 때에는 보습효과가 뛰어난 꿀을 이용해본다. 따뜻하게 데운 꿀을 입술에 발라 랩을 씌우고 10~20분 후에 떼어낸 뒤 스팀타월을 이용해 입술을 닦은 후 에센스나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어느덧 입춘이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인 봄이 오기 전에 입술 케어에 신경 써서 천송이 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입술을 완성하자!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