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여드름흉터 해결책은?

김영구의 피부콘서트

연세스타피부과/김영구 원장

기업 공채 시즌이 시작되면서 대학생 김씨(26)는 부쩍 바빠졌다. 그 동안 학점, 토익점수를 관리하며 외국계기업에서의 인턴경험을 쌓은 것은 물론, 외모도 취업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에 다이어트까지 열심히 했다. 여드름흉터가 지저분한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치료가 번거롭다고 해서 그냥 두기로 했다.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이씨(29)도 결혼준비로 한창 바쁘다. 피부관리시기로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주엔 피부과 미백치료까지 결심했다. 얼굴에 남은 여드름흉터는 치료할 시간이 부족해 화장으로 최대한 가릴 생각이다.

4~5월은 많은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이 필요할 때다. 그러나 자신감 저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있다면 여드름흉터다. 울퉁불퉁하고 매끄럽지 못한 피부로 외모가 못나 보이기도 하고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색소성 흉터와 달리 패인 여드름흉터는 화장으로도 가리기 어렵다.

현재 대표적인 여드름흉터 레이저치료로는 레이저박피시술이 있다. 레이저박피는 흉터 부위의 전체 피부를 벗겨내어 울퉁불퉁한 피부를 고르게 해주며 시술결과도 효과적이다. 과거의 레이저박피술은 레이저빔의 에너지가 약해 원하는 깊이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술할 때 여러 번의 레이저빔을 같은 자리에 조사해야 했지만 요즘은 레이저빔의 에너지가 높아져 레이저빔의 조사횟수가 감소되고 있다. 따라서 마취의 어려움이 감소됐으며 통증도 줄어들었다. 레이저박피술로 벗겨진 피부가 회복되는 데는 7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심한 홍반도 대개는 수주 지속된다.

이러한 일상의 불편 때문에 2000년도 중반부터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치료인 분획레이저 시술법이 개발되었다. 레이저 박피술이 피부전체를 벗겨내는 박피술과는 달리 일부 정상피부를 남겨놓고 흉터부위의 20~50%정도를 자극하여 시술한다. 남겨진 정상피부의 도움을 받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시술 후 2~3일이면 진물이 멈추고 심한 홍반은 대개 7일 정도 지속되다가 이후 점점 감소한다. 분획레이저 시술은 빠른 상처회복의 장점이 있지만 레이저박피보다는 시술횟수가 더 많이 필요하다. 사용되는 분획레이저는 2000년도 중반 처음으로 프락셀이 개발된 이후 여러 레이저가 개발되어 현재는 앙코르(분획탄산가스레이저), 프로파일(분획어븀야그레이저) 등이 여드름 흉터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한편 아주 깊이 패인 여드름흉터는 한 번의 레이저시술로 치료하려는 경우 홍반이 오래 지속되고 염증 후 저색소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비봉합펀치술을 사용하면 레이저 시술횟수를 줄일 수 있고 심한 부작용을 막을수 있다. 움푹 패인 여드름흉터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비봉합 펀치술은 함몰된 여드름흉터부위를 주변의 정상피부만큼 끌어올려 고정시키는 시술이다. 비봉합펀치술은 함몰부위를 절개한 후 봉합사로 꿰매는 기존의 봉합펀치술의 번거로움을 개선해 한 번에 여러 개의 흉터 치료가 용이해졌다. 시술 후 5일이면 화장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에게도 권할만한 시술이다.


/기고자 :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영구의 피부콘서트

피부 미인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하는 김영구 원장의 아름다운 피부 화음 만들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피부과 전문의
포천중문의대 조교수
연세대 의과대 외래교수
인제대 의과대 외래교수
대한 코스메틱피부과 학회정회원
대한 보톡스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 학회 개원의 협의회 정회원
한.일 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현.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저서) 메디칼 바디케어(여문각,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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