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 vs 눈밭‥ 햇볕 더 많은 곳은?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겨울 레저의 꽃,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새하얀 설원 위를 달리다 보면, 1년치 묵은 스트레스는 저 멀리 날라간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스키를 즐기는 이에게는 후유증이 남는 법. 자외선과 찬바람 때문에 얼굴과 볼이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피부가 그을리기 일쑤이다.

겨울철 스키장에서는 눈에 의한 자외선의 반사가 크기 때문에 여름철 못지 않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여름 해변가 모래사장에서의 햇빛 반사율은 15-20% 정도지만, 한겨울 새하얀 눈밭에서의 반사율은 무려 85%로 여름철의 4배 이상이라고 한다.

하루 중 오전 10시~ 오후 2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가장 강하므로 스키를 탈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평소보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꼼꼼히 바르도록 하고, 스키를 타고 나면 땀을 흘리게 되므로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한다.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되, 땀이 흐를 때는 땀을 닦은 후 바른다. 이때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자외선 차단제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바르도록 하자. 또한 한꺼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여러 번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의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바르는 양 또한 중요하다. 얼굴에 바르는 적정량은 엄지 손톱 크기이고 온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면 오백원 동전크기의 2배 정도가 필요하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겨울철 야외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외선과 건조한 환경에 피부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다. 따라서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겪을 수 있는 스키장 후유증에 대비하여, 건강하게 스키를 즐기도록 하자.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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