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장 누수도 막고 암도 잡는다

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힐리언스/선마을 신진옥 팀장

유산균을 먹으면 장이 좋아진다는 건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왜 유산균이 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먹어야 더 장에 좋은지는 대부분 잘 모른다. 오늘은 장과 면역, 그리고 유산균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한다.

지금 당신의 장이 새고 있다! 장누수증후군
우리의 장은 소장, 대장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소장은 이름과 달리 전체 장의 70%를 차지한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분해하고, 그 속에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영양소를 흡수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한다. 반면, 대장은 미네랄을 흡수하여 문맥(소화기관을 지난 혈액을 간으로 보내는 혈관)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생식기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역할을 한다.
 
요구르트 광고 등에 자주 언급되는 대장에 비해 소장의 역할이나 중요함은 종종 간과되곤 하지만 소장은 어떤 기관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을 장기이다. 한방에서는 소장을 ‘수성지관’(受盛之官)이라고 해서 ‘음식물을 담는 그릇’으로 설명한다. 서양의학에서도 장은 ‘바울(bowel)’이라고 불리는데, 역시 그릇이라는 뜻이다. 동양과 서양 모두 장을 ‘우리 몸의 큰 그릇’이라고 본 것이다.

문제는 현대인들에게 이 그릇이 새는 일이 종종 생긴다는 것다. 미국의 전문의 윌리엄 지 크룩(William G.Crook, M.D)은 본인의 저서 <The Yeast Connection>에서 장누수증후군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소장내의 점막은 입자가 작은 영양소는 흡수하고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음식물은 몸에 흡수되지 않게 차단을 시킨다. 예를 들어 음식물의 단백질은 위에서 위산과 펩신이라는 소화효소에 의해 더 작은 입자인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후 소장에서 흡수되는 식이다.

하지만 장누수증후군은 장의 점막이 손상을 입어서 입자가 충분히 쪼개어 지지 않은 음식물이 점막 안으로 침범을 하게 되는 증상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소화되지 않는 단백질을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으로 간주해서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결국 음식물에 알레르기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점막 상처를 통해 각종 독소와 세균이 몸에 침입할 수 있어서 위험하다. 장누수증후군을 앓게 되면 소화불량은 물론 만성피로, 복통, 우울증, 관절통,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등 여러 이상증세에 시달릴 수 있다.

장면역성을 길러주는 유산균, 신바이오틱스로 장내 증식에 더 효과적
그럼 이런 장누수증후군은 왜 발생할까? 우선 예전에는 섬유질을 많이 먹어서 장내 유익한 유산균이 많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육식을 많이 하여 장내 환경이 많이 나빠진 것에서 첫 번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무분별한 항생제의 오남용도 한몫을 했다. 항생제가 장 속의 유익한 균까지 공격해서  장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장 속에 사는 유익한 세균, 즉 유산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소장은 장 전체의 70%를 차지할 만큼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그 넓은 소장을 제대로 청소하려면 많은 시간과 영양소가 필요한데 이 청소를 돕는 것이 바로 유산균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 섭취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유산균을 먹는다고 해서 다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어떤 유산균을 먹는냐가 중요하다.

살아있는 유익한 균을 뜻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전통 음식 속에서도 볼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적당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요구르트, 발효유 등의 유제품과, 된장, 김치 그리고 일부 주스와 콩 음료 등을 통해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것이다.
 
살아있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는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대표 유산균 발효식품인 김치. 최근 김치에 함유된 다양한 유산균은 동물실험을 통해 종양 생성의 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미국의 학자 무어는 인간의 장내세균과 대장암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대장 내 락토바실러스균이 많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발암물질로 대장암에 걸린 실험동물에게 살아있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을 투여했더니, 대장암이 억제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이쯤 되면 유산균의 암 예방 효과도 매우 기대해 볼만 하지요?

그 외에도 유산균은 면역체계에서 병원균을 감지하는 마이크로파아지를 활성화시키고, 임파구 분열을 촉진시켜서 암세포 증식을 방지하고, 혈액 속의 항체인 IgA과 감마 인터페론의 생성을 증진시켜서 면역력을 높이는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산균을 섭취한다고 해서 장 건강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섬유질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보다 건강한 장을 가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섬유질은 대장 속의 유해한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유익한 박테리아 증식을 도우며, 발암 물질을 희석하고, 대장 운동을 도와 독소물질을 배출하게 하는 등 여러모로 유산균만큼이나 장에 좋은 성분이다. 단, 섬유질 식품을 먹을 때는 30번 이상 꼭꼭 싶어서 먹어야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기고자 : 힐리언스 선마을 고현영 임상영양사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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